물고기와 함께 놀아요!

물고기와 함께 놀아요!

2007.05.24. 오전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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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나라 최대 관상어 양식장으로 알려진 전북 완주군 원반교마을에서 물고기 체험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직접 먹이도 주고 잡아볼 수도 있어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조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린이들이 던져주는 먹이를 먹기 위해 금붕어떼가 몰려듭니다.

아름다운 빛깔을 자랑하는 금붕어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먹이를 먹는 모습이 또 하나의 화려한 군무를 연출합니다.

떼지어 몰려다니는 금붕어를 바라보는 어린이들도 신이 났습니다.

[인터뷰:유치원생]
"먹이도 주고 보기도 하고 참 재미있어요. 물고기가 먹이를 냠냠하고 먹었어요."

물고기를 잡아서 탁본도 떴습니다.

먹물을 묻힌 다음 하얀 종이를 덮었다 떼어보니 큰 물고기 그림이 생겼습니다.

체험행사가 열리는 원반교 마을은 지난 20년 동안 12농가가 28헥타르 양어장에서 관상어를 키워 이제는 물고기마을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 마을에서 나오는 관상어가 우리나라 내수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고 60명 남짓한 마을 주민들이 한 해 벌어들이는 소득만 30억 원에 이릅니다.

[인터뷰:유병덕, 생태체험장 대표]
"20년 동안 물고기를 길렀는데 이제는 그런 기쁨을 다른 분들과 함께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사람 얼굴을 닮았다는 '인면어'와 금붕어 가운데 가장 예쁘다는 '코멘트' 등 볼거리가 많은 생태체험장은 아이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YTN 조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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