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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거의 임박한 버터에 허위로 제작한 라벨을 붙여 마치 유통기한이 많이 남은 것처럼 속여 팔아온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유통된 제품의 대부분은 회수됐지만 아직 6톤 정도의 분량이 시중에 남아있다고 합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한 식품업체의 저장 창고에 비닐로 덮인 상자들이 가득 쌓여있습니다.
육안으로 보기에는 아무 문제 없어 보이는 가공버터가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제품입니다.
지난 해 12월에 이미 폐기 처분했어야 할 수입 버터입니다.
버젓이 새로운 유통기한이 표시돼 있습니다.
이처럼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거의 임박한 제품을 싼 값에 사들여 마치 신선한 제품인양 판매해온 업체가 당국에 적발됐습니다.
상자에 붙어있는 라벨을 정상제품의 것과 똑같이 제작한 뒤 유통 기한만 올해 7월까지로 늘렸습니다.
[인터뷰:강 모 씨, 식품업체 대표]
"날짜 지난 것이 있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장사가 덜 되다 보니까 워낙 마진이 없고 서로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까 그랬습니다."
업체가 사들인 불량 버터는 모두 백 27톤.
이 가운데 40여 톤은 이미 중간 상인들에게 팔렸고, 창고에 남아있던 85톤에는 판매 금지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주로 빵이나 과자,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업체에서 사용했기 때문에 다행히 소비자들에게 직접 팔리지는 않았습니다.
[인터뷰:전현수, 식약청 기동단속반장]
"유통기한이 지난 가공버터를 섭취했을 경우에는 통상적으로 설사나 복통 정도는 일으킬 수 있다고 봅니다."
식약청이 아직 회수하지 못한 불량 버터는 6톤 분량.
합동 단속을 벌인 식약청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검찰에 수사를 의뢰해 시중에 남아있는 불량 버터를 전량 회수할 예정입니다.
YTN 황혜경[whitepaper@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거의 임박한 버터에 허위로 제작한 라벨을 붙여 마치 유통기한이 많이 남은 것처럼 속여 팔아온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유통된 제품의 대부분은 회수됐지만 아직 6톤 정도의 분량이 시중에 남아있다고 합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한 식품업체의 저장 창고에 비닐로 덮인 상자들이 가득 쌓여있습니다.
육안으로 보기에는 아무 문제 없어 보이는 가공버터가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제품입니다.
지난 해 12월에 이미 폐기 처분했어야 할 수입 버터입니다.
버젓이 새로운 유통기한이 표시돼 있습니다.
이처럼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거의 임박한 제품을 싼 값에 사들여 마치 신선한 제품인양 판매해온 업체가 당국에 적발됐습니다.
상자에 붙어있는 라벨을 정상제품의 것과 똑같이 제작한 뒤 유통 기한만 올해 7월까지로 늘렸습니다.
[인터뷰:강 모 씨, 식품업체 대표]
"날짜 지난 것이 있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장사가 덜 되다 보니까 워낙 마진이 없고 서로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까 그랬습니다."
업체가 사들인 불량 버터는 모두 백 27톤.
이 가운데 40여 톤은 이미 중간 상인들에게 팔렸고, 창고에 남아있던 85톤에는 판매 금지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주로 빵이나 과자,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업체에서 사용했기 때문에 다행히 소비자들에게 직접 팔리지는 않았습니다.
[인터뷰:전현수, 식약청 기동단속반장]
"유통기한이 지난 가공버터를 섭취했을 경우에는 통상적으로 설사나 복통 정도는 일으킬 수 있다고 봅니다."
식약청이 아직 회수하지 못한 불량 버터는 6톤 분량.
합동 단속을 벌인 식약청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검찰에 수사를 의뢰해 시중에 남아있는 불량 버터를 전량 회수할 예정입니다.
YTN 황혜경[whitepaper@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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