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세 인하로 국산차 내수 호조...수출은 부진

개소세 인하로 국산차 내수 호조...수출은 부진

2018.09.04. 오전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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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지난달 내수판매가 호조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수출은 부분파업과 휴가 등에 따른 생산 감소로 부진했습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 기아, 한국GM, 쌍용, 르노삼성의 지난달 판매 실적은 65만5천여 대로 작년 8월과 비교할 때 1.0%의 소폭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의 판매량만 유일하게 늘어 9.2% 성장한 가운데 기아와 쌍용은 줄었고 특히 르노삼성은 30% 이상, 한국GM은 40%가 넘게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에 대한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가 지난달부터 본격화하면서 내수판매는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였습니다.

완성차 5사의 8월 내수판매는 12만6천여 대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5%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업체별 내수증가율은 쌍용이 9.7%로 가장 높았고 기아, 현대가 7% 이상 성장했으며, 르노삼성은 13개월 만에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한국GM은 26% 이상 감소해 개소세 인하 효과조차 누리지 못했습니다.

한국GM은 지난 3월 쌍용차에 뺏긴 내수 판매 점유율 3위 자리를 되찾지 못한 채 르노삼성과의 격차마저 줄었습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수출 실적은 부분파업과 여름 휴가 등에 따른 생산물량 감소로 현대차를 제외하고 대체로 부진했습니다.

YTN 박성호[sh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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