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주파수 경매 1단계 결론 못 내...18일 재개

[앵커]
차세대 이동통신 5G 주파수 1단계 경매가 어제 (15일) 열려 일부 낙찰됐습니다.

하지만 전국망 구축에 유리한 주파수 대역에서는 치열한 경쟁으로 낙찰이 불발돼 다음 주 월요일에 다시 합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5일 성남 분당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에서 시작한 차세대 이동통신 5G 주파수 경매.

28㎓ 주파수 대역 24개 블록에 대한 경매 입찰 결과 1라운드에서 이통3사에 8개 블록씩 균등하게 낙찰됐습니다.

블록당 가격은 최저경쟁 가 259억 원입니다.

그러나 전국망 구축에 유리해 관심이 컸던 3.5㎓ 대역 경매는 이통3사의 치열한 경쟁 등으로 낙찰이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28개 블록을 놓고 6차례 라운드가 이어졌지만, 참가자의 수요가 공급 대역폭을 초과해 낙찰이 불발됨에 따라 오는 18일 경매가 다시 열립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추후 경매 상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세부적인 입찰 이력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3.5㎓ 대역의 가격은 블록당 957억 원까지 올라 총 입찰가가 2조6천784억 원에 달한 가운데 18일에도 낙찰되지 않으면 2조8천억 원까지 뛰어오릅니다.

과기정통부는 3.5㎓ 대역의 입찰 7라운드부터 2일 차 경매를 속개할 방침입니다.

28㎓ 주파수 대역 위치결정을 위한 2단계 경매도 함께 진행될 예정입니다.

YTN 박성호[shpark@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