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기업 통해 '청년 실업난' 돌파구 찾는다

해외 기업 통해 '청년 실업난' 돌파구 찾는다

2018.05.22. 오전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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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년 실업난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해외 기업 취업이 작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해외 유수 기업들이 국내 인재들을 채용하기 위해 대거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정부도 적극 나서고 있는데, 김세호 기자가 해외 기업 채용 박람회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15개 나라에서 온 해외기업 188개 사가 박람회장을 메웠습니다.

8백 개가 넘는 일자리의 주인공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국내 취업난을 뚫고 더 넓은 해외에서 선진 업무 체계에 도전하려는 구직자들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조하나 / 구직자 : 미국이나 캐나다는 대륙도 크고, 물류 육상을 통해 잘 발달돼 있고 이런 면에서 많이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훈 / 구직자 : 저희 교수님의 경우 일본에 대한 기술력을 많이 언급했습니다. 그런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회사에서 일을 한다면 저 또한 기술자로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해외 업체들은 우리나라 청년 인재들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해외 일자리 지원 사업인 K-move를 통해 해외 취업을 한 인원은 지난 2013년 207명에서 올해는 700명으로,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특히 국제적십자사와 같은 국제기구는 최근 한국의 인재 채용에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뛰어난 어학 실력 등의 자질을 갖추고도 구직자들의 정보가 부족해 지원이 저조하다는 판단입니다.

[국제 적십자위원회 관계자 : 저는 많은 한국 젊은이들이 우리가 원하는 양질의 교육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매우 우수한 교육 배경을 가지고 있고, 한국 대학들도 좋은 교육을 시키는 걸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정부와 코트라는 해외 우량기업들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면접과 이력서 작성 등 취업 노하우를 더욱 자세히 제공할 계획입니다.

해외 기업과 국제 기구 등이 국내 청년 구직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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