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그룹, 이익 50% 늘었지만 고용은 고작 1% 증가"

"주요 그룹, 이익 50% 늘었지만 고용은 고작 1% 증가"

2018.04.03. 오전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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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그룹들이 지난해 평균 50% 이상 영업이익이 늘었음에도 고용증가율은 1%대에 그치면서 일자리 창출 기여도가 낮았던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자산 5조 원 이상인 57개 대기업집단 소속 계열사 338곳의 고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작년 말 현재 직원 수가 104만3천163명으로, 전년 말보다 1만8천315명, 1.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 그룹의 작년 영업이익이 총 116조3천232억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55.1%나 급증한 것과 비교하면 고용 증가 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던 셈입니다.

그룹별로는 LG그룹의 고용 규모가 12만7천601명으로, 1년 새 5천360명이나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고, 삼성그룹이 5천290명 늘어 그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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