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기준금리 결정...보유세 논의도 속도

다음주 기준금리 결정...보유세 논의도 속도

2018.02.24. 오후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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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 속에 한국은행이 다음 주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 보유세 개편에 대해 논의할 대통령 직속 재정개혁특별위원회가 출범합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오는 27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 금리를 정합니다

금융시장에서는 지난달에 이어 이번에도 연 1.50%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렸는데 또다시 올릴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특히 수출 주도의 경기회복세 확산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물가상승 압박도 크지 않다는 겁니다.

하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것이라는 전망은 부담입니다.

미국은 고용지표 호조 등으로 올해 금리를 4차례 올릴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옵니다.

한국은행이 다음 주 기준금리를 기존 1.50%로 동결하고 미 연준이 다음 달 금리를 최대 1.75%까지 올리면 이른바 '역전현상'이 일어납니다.

한미 간 정책금리 역전이 이어지면 자금유출 등 금융시장이 불안해 질 수 있는데 한국은행으로서는 부담입니다.

28일에는 부동산 보유세 개편에 대해 논의할 대통령 직속 재정개혁특별위원회가 출범합니다.

재정개혁특위는 세제·재정 전문가와 시민단체, 경제단체 관계자 등 30명의 위원으로 구성됩니다.

재정개혁특위가 가동되면 다주택자는 물론, 고가주택 1채에 대한 보유세 인상 논의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세호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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