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청소기 성능 제각각...특성 맞게 골라야

무선 청소기 성능 제각각...특성 맞게 골라야

2018.01.21. 오후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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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다양한 성능을 갖춘 무선 청소기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명 무선청소기들의 성능을 비교한 결과가 나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무선 청소기 시장은 다른 가전에 비해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특히 손잡이 쪽에 강력한 모터를 단 고가의 무선 핸드스틱 청소기는 최근 소비자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주현 / 서울시 노원구 : 들고 다니면서 청소를 해야 하기 때문에 무게도 보고, 흡입력도 많이 봅니다. 미세 먼지도 심해서 필터로 여과가 잘되는지도 봅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유명 업체들의 무선청소기들을 조사한 결과 청소 성능에서 차이를 보였습니다.

바닥 먼지 청소의 경우 50만 원 이상 고가 제품을 기준으로 최대 모드로 작동했을 때 LG 전자 등은 '매우 우수' 삼성전자는 '우수'로 평가됐습니다.

바닥 틈새 청소에서는 LG 전자, 다이슨, 테팔 제품이 최대 모드에서 '매우 우수'였던 반면, 삼성전자 제품은 최대, 최소 모드에서 모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큰 이물을 청소하는 기능에서는 LG 전자와 다이슨이 '매우 우수', 삼성전자는 '우수'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배터리 성능에서는 고가형에서 테팔 제품이 최대 모드에서 15분, 최소 모드에서는 삼성전자 제품이 41분으로 사용시간이 가장 길었습니다.

LG전자는 최대 모드에서 6분, 최소 모드에서 30분으로 사용시간이 가장 짧았습니다.

[양종철 / 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전기전자팀 : 소비자들이 무선 청소기를 구입할 때는 소보원에서 발표한 시험결과를 참고하고 실제 소비자들이 사용할 청소 공간이나 면적 가격 등을 고려하여 제품을 구매, 선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생활가전제품에 대한 안전성과 품질 정보를 통해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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