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재도장·방수공사 입찰 담합 적발

아파트 재도장·방수공사 입찰 담합 적발

2018.01.18. 오전 08:4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아파트 재도장·방수공사 입찰에서 담합한 건설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아람건설 등 17개 회사를 적발해 16개 회사에 3억9천7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또, 아람건설 임원 1명과 12개 법인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아파트 재도장·방수공사는 균열이나 훼손 부위를 보강하고 물과 공기를 차단해 노후화를 방지하는 공사로 이들 업체는 지난 2010년∼2013년 수도권 17개 아파트 단지의 재도장·방수공사 입찰에서 가격을 사전에 합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아람건설은 나머지 건설사들의 들러리로, 17개 아파트의 입찰을 이른바 싹쓸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다른 건설사들은 아람건설을 밀어주면 다른 입찰에서 자신들도 담합을 통해 공사를 따낼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위법행위에 가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차유정 [chayj@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