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록히드마틴과 전략 광물 공급·구매 '맞손'

고려아연, 록히드마틴과 전략 광물 공급·구매 '맞손'

2025.08.27. 오전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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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이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세계 최대 방산 기업인 미국 록히드마틴과 손잡고 전략 광물 게르마늄의 독자적 공급망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고려아연은 현지시각으로 그제(25일)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구매 및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게르마늄은 야간투시경, 열화상 카메라, 태양전지판 등을 만드는 데 쓰이는 필수 금속으로 방위·우주·반도체 산업의 핵심 소재이자 전략 광물입니다.

최대 생산국인 중국이 재작년 8월부터 수출 제한 조치를 시행하면서 국제 사회에는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과제로 안게 됐는데 이번 협약은 탈중국 공급망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고려아연은 중국, 북한, 이란, 러시아 이외 국가에서 제련한 게르마늄을 록히드마틴에 공급하고, 록히드마틴은 이를 구매하는, 생산물 우선 확보권 계약 체결을 추진합니다.

고려아연은 이를 위해 울산 온산제련소에 약 천400억 원을 투입해 게르마늄 생산 공장을 신설하며 새 공장은 2028년 가동을 목표로 합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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