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유통업계, 문화·예술로 고객을 잡아라!

[자막뉴스] 유통업계, 문화·예술로 고객을 잡아라!

2017.11.05. 오후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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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열리자 풍경화 속 배경이 그대로 재연된 공간이 펼쳐집니다.

고객들이 그림 속에 직접 들어간 것 같은 효과를 연출한 겁니다.

그림에 말을 걸자, 그림 속 인물이 직접 대답하는 등 대화를 이어가기도 합니다.

"(언제쯤 받아볼 수 있나요, 편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배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내의 한 주류 업체가 19세기 인상파 작가들의 그림을 중심으로 구성한 전시인데, IT 기술까지 접목해 고객들이 명화를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조웅래 / 주류 업체 회장 : 19세기 프랑스 화가의 작품에 기술을 녹여내는 거죠. 점점 새로운 테마 파크를 만드는 건데 전 세계에 없습니다. 이런 것을 필요로 하는 공간이 많을 거고 수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 유명 백화점은 동계 스포츠 선수들을 모델로 한 사진 작품들을 매장 곳곳에 배치하며 평창동계올림픽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하얀 캔버스를 배경으로 순간 점프 동작을 표현하는가 하면, 평화롭게 누운 모습 속에서 빠른 속도의 루지를 연상하게 만드는 등 선수들의 역동성을 다양한 모습으로 연출했습니다.

[정고은 / 큐레이터 : 백화점이 쇼핑만 하는 공간이 아닌 전시를 관람하며 시간을 보냄으로써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상품만이 아닌 문화와 예술을 이용한 감성 마케팅이 유통업계의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김세호
촬영기자 : 권석재
자막뉴스 제작: 정의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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