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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최대 실적...권오현 부회장 전격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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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7-10-13 18:03
앵커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실적 발표 날에 영어의 몸 상태인 이재용 부회장을 대신해 총수 역할을 하던 권오현 부회장이 전격 사퇴를 발표했습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역사를 다시 썼습니다.

14조 5천억 원으로 사상 최대였던 지난 2분기 영업이익 14조 7백억 원을 다시 뛰어넘었고, 지난해 같은 분기(5조 2천억 원)와 비교하면 180%, 3배 가까이 증가한 실적입니다.

3분기 잠정 매출은 62조 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47조 8천억 원)보다 30% 증가했습니다.

이런 깜짝 실적의 밑바탕은 반도체 사업의 호황 덕분으로 업계에서는 반도체 영업이익만 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박강호 / 대신증권 애널리스트 :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중심으로 본다면 삼성전자의 수익성은 향후 2018년 2019년에도 양호할 것으로 보고 있고요.]

그런데 사상 최대 실적이 발표된 당일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의 대표이사직을 내놓고, 이사회 의장직도 임기가 끝나는 내년 3월까지만 수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부회장은 오래전부터 사퇴를 고민했고 더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후배 경영진이 경영을 쇄신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돼 있는 총수 이재용 부회장에게 사퇴 결심을 전할 계획이며, 후임자도 추천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삼성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권 부회장은 이 부회장 다음으로 가장 높은 자리의 임원이었던 만큼 실제 어떤 배경이 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상인 /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 최대 실적이 발표된 날짜와 맞춘 것은 시장에 주는 충격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가 되고요. 혹시 있을 수 있는 경영권 다툼에 대비한 이재용 인사로의 물갈이 인사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의 2심 재판이 시작된 만큼 경영 공백 등 삼성의 절박함을 재판부에 호소하려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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