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 번호 '고갈' 우려...SKT 94.3% 사용

010 번호 '고갈' 우려...SKT 94.3% 사용

2017.09.21. 오전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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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 번호 '고갈' 우려...SKT 94.3%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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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들이 정부에서 받은 010 전화번호가 대부분 사용돼 고갈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정부가 이동통신사에 부여한 010 번호 7천392만 개 가운데 81.3%인 6천11만 개가 사용 중이었습니다.

특히,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은 전체 3천380만 개 가운데 94.3%를 사용하고 있어서 남은 번호의 비율은 5.7%에 불과했습니다.

KT와 LG유플러스 역시 각각 73.3%와 65.8%를 쓰고 있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그러나 남은 번호와 이통사별로 할당한 번호를 다른 이통사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번호 공동사용제' 등을 활용하면 당분간 번호 고갈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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