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기대감 '주춤'...소비자심리 제자리

새 정부 기대감 '주춤'...소비자심리 제자리

2017.07.25. 오전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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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달간 새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큰 폭으로 개선돼 온 소비자 심리가 이번 달엔 제자리걸음을 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결과를 보면,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보다 0.1p 상승한 111.2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6개월 연속 상승하며 6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전월과 비슷한 수준에 머무른 것입니다.

한국은행은 새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줄어들면서, 소비심리지수도 상승 폭이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 경기에 대한 판단 지수는 전월보다 3p 상승해 2010년 11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지만, 6개월 후의 경기 전망은 3p 하락했습니다.

특히 새 정부 출범 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보여온 취업기회전망은 전월보다 11p나 떨어졌습니다.

반면 내년도 최저임금인상의 영향으로 임금 수준 전망지수는 2p 포인트 상승하며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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