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한 주식시장, 지금이라도 뛰어들어야 하나?

'핫'한 주식시장, 지금이라도 뛰어들어야 하나?

2017.05.26. 오후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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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식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투자를 해야 하나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는데요

경제부 김원배 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김원배 기자!

코스피가 오늘도 상승하며 닷새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데요.

지금이라도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전문가들은 왜 그렇게 주장합니까?

[기자]
지금이라도 주식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들은 코스피시장이 대세 상승장 진입 초기로 상승추세를 당분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장기 불황 뒤에 글로벌 경기 회복의 혜택을 받는 과정이어서 대세 상승 사이클이 얼마나 클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채권에서 주식으로 자금 대이동이 이미 시작됐다고 주장합니다.

또 지금까진 외국인들이 코스피를 끌어올렸지만 어느 순간 시중 부동자금이 본격적으로 유입되는 시기가 올 것이라며 지금이 투자를 시작할 때라고 말합니다.

[앵커]
반대로 지금은 매수할 때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전문가들도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들은 코스피가 경기 민감주를 중심으로 상승했으나 기초여건 등을 고려하면 더 강한 상승세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추격매수보다는 조금씩 차익을 실현해 나가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앵커]
증시에 변수가 될 만한 요인은 무엇이고 개인들이 투자를 하려는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기자]
전문가들은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의 급락과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를 한국증시의 상승 흐름을 제약할 수 있는 위험 요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자산 축소와 기준 금리 인상도 주식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복병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개인들이 투자에 나설 경우 지수가 오른다고 묻지마 투자를 하거나 추격매수에 나서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철저하게 실적을 따져 더 오를 가능성이 있는지를 따져본 후 투자에 나서야지 가격이 싸다고 덤비는 것은 금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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