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상장사 인력 감축 비정규직 훨씬 높아

30대 그룹 상장사 인력 감축 비정규직 훨씬 높아

2017.05.21. 오전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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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0대 그룹이 지난해 만 3천 명 넘게 인력을 감축했고, 특히 비정규직 감소율이 정규직보다 훨씬 높아 비정규직의 직업 안전성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분석 결과 30대 그룹 계열사 가운데 상장사 179곳의 고용 규모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85만 7천99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2015년 말의 87만 천190명보다 만 3천백여 명, 1.5% 감소한 수치입니다.

정규 직원은 81만 2천622명, 비정규직원은 4만 2천723명이었는데, 정규직 수는 1.3% 감소한 반면, 비정규직은 9%인 4천240명 줄었습니다.

그룹별로는 삼성이 만 2천여 명, 6.6% 줄어 인력 감축 규모가 가장 컸고, 조선업 불황으로 큰 타격을 입은 현대중공업그룹이 4천5백여 명, 14.8%나 줄어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습니다.

임승환 [sh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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