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살 미만 사장 206명...세금 회피 목적

18살 미만 사장 206명...세금 회피 목적

2016.09.25. 오전 08:5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18살이 채 안 된 미성년자 사업장 대표가 2백 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 7월 기준 사업장 대표로 등록된 18살 미만 직장 가입자는 20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소득이 가장 높은 대표자는 10살로 연봉이 3억 6천62만 원에 달했고, 가장 어린 대표는 1살로 월 소득 340만 원이었습니다.

사업장 종류별로 보면 부동산 임대 사업이 191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해 부동산을 가진 부모가 자녀들을 임대사업장의 공동대표로 가입시키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득을 여러 명에게 분산할수록 누진세율을 피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염혜원 [hyewo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