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8.1조...모바일 4.3조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8.1조...모바일 4.3조

2016.07.28. 오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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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을 8조 천4백억 원으로 확정 공시했습니다.

아홉 분기 만에 8조 원대로 올라선 겁니다.

특히 IT 모바일 부문 영업이익이 2년 만에 4조 원대를 회복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

영업이익 확정치가 잠정치보다 조금 늘었네요.

[기자]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확정 실적을 오늘 공시했는데요.

영업이익이 8조 천4백억 원, 매출은 50조 9천4백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보다 18%, 올해 1분기보다는 22% 증가한 수치입니다.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이 8조 원대로 올라선 것은 2014년 1분기 이후 아홉 분기 만입니다.

실적을 이끈 건 역시 모바일 사업입니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T 모바일 부문 영업이익이 4조 3천억 원으로, 전체 실적의 절반을 웃돌았습니다.

모바일 부문 영업이익이 4조 원대를 기록한 것은 2년 만입니다.

반도체 부문은 2조 6천4백억 원, 소비자 가전 부문은 1조 3백억 원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시장에서 굳건한 1위를 차지하고 있던 애플과의 영업이익률 격차도 7.8%포인트로 좁혀져 역대 가장 작은 폭이 됐습니다.

앞서 애플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 101억 달러, 우리 돈으로 11조 4천억 원을 기록했는데요.

두 분기 연속 실적이 감소했습니다.

아이폰 판매가 줄어들면서 애플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23.8%로 역대 최저를 기록한 반면,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률은 16%입니다.

지난해 4분기에 20%포인트 넘게 벌어졌던 삼성전자와 애플의 영업이익률 격차는 한 자릿수인 7.8%포인트까지 줄었습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과 가전, 반도체, 디스플레이 부문까지 고르게 선전하면서 실적이 올라갔다고 자평했습니다.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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