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높은줄 모르는 제주 땅값...전국 평균의 5배

하늘 높은줄 모르는 제주 땅값...전국 평균의 5배

2016.07.27. 오후 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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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의 땅값이 계속 치솟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5% 넘게 올라 전국 땅값 평균 상승률의 5배에 육박했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 2공항이 들어설 성산읍 일대입니다.

지난해 공항 건설이 발표되기 전부터 땅값이 들썩이기 시작하더니, 발표 후에는 주변 지역까지 땅값이 올랐습니다.

상반기 상승률만 7% 이상.

여기에 제주 전반에 대한 중국인의 투기 열풍까지 맞물리면서 제주 지역 땅값 상승률은 상반기에만 5.71%,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전국 평균 상승률의 4.5배입니다.

공무원 전매 사태가 벌어졌던 세종도 2.1%로 땅값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전국 땅값이 5년 8개월 연속 오름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서울 땅값도 3년 가까이 꾸준히 올랐습니다.

반면, 조선업 침체로 타격을 입은 거제와 울산은 땅값도 소폭 하락했습니다.

지역 경기가 침체하면서 부동산 수요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국 토지거래량은 지난해보다 8.1% 감소했지만 저금리가 계속 유지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거래가 다소 늘어날 것으로 국토교통부는 내다봤습니다.

YTN 장아영[smiling3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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