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억' 튜닝 시장...흠집 막고 스마트기기 연동해 쓴다

'5천억' 튜닝 시장...흠집 막고 스마트기기 연동해 쓴다

2016.07.09. 오전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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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자동차 등록 대수가 2천만 대를 넘어서면서 자동차 튜닝 시장도 5천억 원대로 성장했습니다.

최근에는 흠집을 막는 신기술을 적용하거나 스마트기기와 연동해서 사용하는 튜닝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보통 선팅은 차량 유리에 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차체에 하는 선팅도 있습니다.

접촉 사고나 도로 파편으로 흠집나는걸 막기 위한 도장 보호 선팅입니다.

오래 지나면 누렇게 변하는 황변 현상이 한계였는데, 이걸 극복한 코팅 필름이 나왔습니다.

[김승양 / 차량용 선팅 전문업체 '루마선팅코리아' 전무 : 보닛이나 범퍼, 라이트 등 손상을 입기 쉬운 모든 부위에 시공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바퀴 휠과 타이어를 손쉽게 코팅하는 스프레이도 있습니다.

휠에 흠집 나는 걸 막고 타이어가 덜 닳게 돼 미세먼지 발생도 줄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런 스마트 기기와 연동한 안전제품이나 기술제품 같은 튜닝 시장이 늘어나는 게 새로운 추세입니다.

차량 문에 다는 이 도난 파손 방지 기기는 스마트폰 앱과 연결됩니다.

주차해둔 차에 충격이 가해지면 바로 앱으로 전송됩니다.

[권익환 / 차량용 사물인터넷 개발 업체 '샤픈고트' 대표 : 실시간으로 사고 위치 정보라든가 충격 횟수, 이런 것들이 전송돼서 보상을 받을 때 쓰일 수도 있고, 차의 상태를 즉각 확인할 수 있는….]

고급 차량에만 달린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내비게이션이나 속도 같은 정보를 차량 앞유리에 보이게 하는 기술입니다.

최근 국내에서 개발한 특허 기술로 소형차까지 모든 차량에 달 수 있는 20만 원대 제품도 나왔습니다.

무려 5천억 원대까지 커진 자동차 튜닝 시장.

갈수록 꾸미는 튜닝이 아닌 저렴한 가격으로 차량 안전을 높이는 튜닝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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