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이 미래다' 더불어 살 길 찾는 기업들

'환경이 미래다' 더불어 살 길 찾는 기업들

2016.04.22. 오전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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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지구의 날입니다.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한 자연재해가 속출하면서 환경보호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

그간 제품 판매에만 힘을 쏟았던 기업들 역시 더불어 살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재활용 쓰레기 더미 속에서 종이팩을 찾는 게임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꺼낸 건 엉뚱하게도 종이상자입니다.

자꾸 헷갈리는 분리수거를 복잡한 안내문 대신 실습을 통해 배우는 시간입니다.

[김성민 / 선린중학교 1학년 : 처음에는 캔이나 페트병 같은 분리수거 하는 법도 잘 몰랐는데 이 교육을 받으면서 분리수거도 잘할 수 있을 것 같고, 엄마한테도 알려주고 싶어요.]

건강과 환경에 모두 좋은 머리 감는 법과 얼굴 씻는 교육도 하는데, 올해부터 자유학기제가 전면 도입되면서, 기업 등이 제공하는 이런 환경 관련 프로그램만 3백여 개입니다.

[성유진 / LG생활건강 사회공헌팀 : 지속 가능한 환경을 어떻게 만들어나갈 것인가를 고민하던 중에 청소년들을 위한 올바른 친환경 습관을 진행하게 됐고….]

애플은 지난달, 11초 만에 애플폰을 분해하는 로봇 팔 '리암'을 공개했습니다.

희귀 금속인 텅스텐을 비롯해 스마트폰 안에 있는 수많은 금속 물질의 재활용 효율을 2배 이상 높일 전망입니다.

애플은 중국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고 지구를 위한 앱 캠페인도 펼치는 등 친환경 행보로 기술혁신 못지않은 브랜드 이미지 강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이 의류업체는 물 절약을 위해 헌 옷을 가져오면 할인해주는 행사를 해마다 여는데 2년 전부터는 재활용 섬유로 옷을 만들어 수익도 내고 있습니다.

이미 재활용품에 디자인과 활용도를 더하는 업사이클링으로 세계적인 기업이 된 곳도 나오는 등 환경을 보호하면서 더불어 살 길도 모색하는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YTN 김현아[kimha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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