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파일] 위기의 한국 경제...차기 구원투수는 누구?

[인물파일] 위기의 한국 경제...차기 구원투수는 누구?

2015.12.04. 오후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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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각이 임박했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을 매듭지은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로 돌아갈 채비를 하고 있는데요.

한국 경제가 기로에 서 있는 시기여서 후임이 최대 관심입니다.

차기 경제부총리에 가장 적합한 인물은 누굴까요?

한국경제신문이 경제 전문가 55명에게 의견을 물었는데요.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한구 의원은 옛 재무부 출신으로 전문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대우경제연구소 사장과 4선 국회의원을 거치면서, 각 부처를 장악할 수 있는 리더십도 뛰어나다는 평가입니다.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해 내년 총선에서도 자유롭습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다음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기획재정부 차관과 국무총리실 실장을 거친 뒤,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했습니다.

경제 분야에서 민관을 넘나든 경험에서 높은 전문성이 기대되고, 지역 안배 차원에서 전남 보성 출신이라는 점도 유리합니다.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재정경제부 차관을 거쳐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경제 수석을 지냈습니다.

지난 9월 재계 대표로 노사정 합의에 참여하며, 개혁성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재 청와대에 있는 현정택 정책조정수석과 안종범 수석의 이름도 올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 한 해 장관들의 성적을 평가한 결과도 공개됐습니다.

동아일보가 각 분야 전문가와 자사 부·차장, 논설위원 등 90명에게 평가를 의뢰했는데요.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가장 일을 잘한 장관으로 꼽혔습니다.

지난 9월 노사정 대타협을 이끌어 낸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차기 경제부총리 후보에도 이름을 올린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인터넷 전문 은행을 도입하기로 하는 등 국민이 체감하는 금융 개혁을 이뤘다는 평가입니다.

지난 7월 취임한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재임 기간이 길지 않음에도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최하점을 받았습니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 과정에서 보인 애매한 태도가 지적을 받았고요.

메르스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과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도 된서리를 맞았습니다.

위기를 맞은 우리 경제는 훌륭한 구원 투수를 찾고 있습니다.

과거 정부에서 중용된 적이 있더라도 능력과 국가관이 검증된 사람이라면 인선 폭을 넓혀 대한민국 최고의 인재를 발탁해야 한다는 조언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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