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00선 붕괴...코스닥 4% 급락

코스피 1,900선 붕괴...코스닥 4% 급락

2015.09.04. 오후 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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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뚜렷한 악재가 없는 가운데 오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코스피는 1,900선이 무너졌고, 코스닥은 4% 넘게 폭락했습니다.

일단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두고 경계 심리가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유투권 기자!

예상과는 달리 오늘 주가가 많이 떨어졌네요?

[기자]
코스피가 7거래일 만에 다시 1,900선이 무너졌습니다.

코스피는 1.54% 내린 1,886.04에 마감됐습니다.

그동안 꾸준히 주식을 사들였던 기관이 2천백억 원어치가 넘는 매물을 쏟아내면서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도 270억 원 가까이 팔며 22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습니다.

연속 순매도 기간으로는 증시 역사상 3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를 견디지 못하고 4% 넘게 폭락했습니다.

4.1% 내린 650.4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중국 증시는 전승절을 기념해서 개장하지 않았고요, 말씀하신 대로, 뚜렷한 악재가 없는 가운데 국내 증시가 크게 휘청거렸습니다.

전문가들은 내일 새벽으로 예정된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 심리가 커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고용 지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지표입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달러화도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원 10전 오른 1,193원 4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YTN 유투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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