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업체 최종 선정...내년 7월 완료

세월호 인양업체 최종 선정...내년 7월 완료

2015.08.05. 오전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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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를 인양할 업체가 최종 선정됐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우선협상대상자인 '상하이 샐비지 컨소시엄'과 협상을 타결하고 세월호 인양 협약안에 최종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업체는 중국의 국영기업 '상하이 샐비지'가 우리나라의 바지선 업체 '오션씨엔아이'와 구성한 컨소시엄입니다.

상하이 샐비지는 이번 달부터 현장조사에 나서 잔존 연료 제거부터 내년 7월 최종 인양에 이르는 '인양 설계'를 짤 예정입니다.

인양 기술은 선체에 구멍을 뚫어 사슬을 넣어 인양하는 방법 대신 선체 밑에 철제 빔을 넣어 끌어올리는 방안이 채택됐습니다.

시신 수습은 선체를 육지에 올린 뒤에 이뤄집니다.

인양 비용 851억 원은 '잔존 연료 제거와 유실방지 작업', '세월호 선체 인양과 접안', '세월호 육상거치' 등 3단계로 나눠 지급합니다.

또 인양 업체는 협약에 따라 인양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사고에 대해 손해를 배상해야 합니다.

해수부는 선체 부력 주입과 시신 유실 방지를 위한 방지막 설치 등 세부 인양 기술도 협약 사항에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황보선 [bos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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