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30% 스마트폰 중독 위험수위"

[앵커]
스마트폰 보급이 늘면서 우리나라 청소년의 30%가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우 기자!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이 위험한 수준이군요?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조사한 결과인데요.

조사 대상은 만 10세에서 59세 이하 스마트폰 이용자 만5천명입니다.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에 속한 만 10세에서 19세 청소년의 비율은 29.2%로 조사됐습니다.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가운데 3명 꼴입니다.

이들 청소년들은 스마트폰 사용으로 공부에 지장을 받거나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감을 느끼는 등 부작용을 경험한다는 것인데요.

연령대별로는 10대가 29.2%, 20대 19.6%, 30대 11.3%, 40대 7.9%, 50대 4.8% 순으로 연령이 낮을수록 중독위험군 비율이 높았습니다.

전체 조사 대상자 가운데 스마트폰 중독위험군은 14.2%로 전년보다 2.4%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특히 만 3세에서 9세 유·아동의 경우 부모를 상대로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52%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1.4시간이었습니다.

이처럼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스마트 미디어 청정학교' 14곳을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위험군 청소년을 대상으로 저소득·취약계층은 50만 원 이내, 일반계층은 30만 원 내에서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