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무인 항공기 세계 3위 달성"

"2023년 무인 항공기 세계 3위 달성"

2015.04.13. 오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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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국내 수직이착륙 무인기 등 첨단 무인 항공기가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현재 국내 기술 수준은 세계 7위인데, 오는 2023년까지는 세계 3위로 도약한다는 목표입니다.

조태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무인 항공기가 헬리콥터처럼 수직으로 이륙합니다.

어느 정도 속도가 오르자, 프로펠러 위치가 바뀌면서 일반 항공기로 '변신'합니다.

우리나라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고속 수직이착륙 무인기입니다.

이 항공기는 기존 고정익 항공기와 헬리콥터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더 높은 곳을 더 빨리 날 수 있어서 넓은 지역의 감시가 가능합니다."

또 다른 항공기의 날개에는 태양 전지가 장착돼 있습니다.

낮에는 태양광 발전을 이용하고, 밤에는 낮에 충전한 배터리로 오랜 시간 동안 비행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25시간 연속 비행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국내 무인 항공기 기술은 아시아 최고 수준이지만, 전 세계에서는 7위 권.

[인터뷰:주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공연구본부장]
"2023년이 되는 해에 세계 5위 권에 진입하고 더 나아가 2027년에는 세계 명실공히 3~4위 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내 민간 기업들도 농업용·군사용 무인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커지고 있는 무인 항공기 시장에 우리나라가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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