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IT기기, 이제 '패션'으로 승부

첨단 IT기기, 이제 '패션'으로 승부

2015.04.05. 오후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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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은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6' 공식 출시를 앞두고 서울과 파리 등 패션쇼에서 신제품을 먼저 선보였습니다.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첨단 IT기기의 이미지에서 한발 더 나아가 패션 아이콘으로 고객에게 다가서기 위한 감성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서울 패션위크에 갤럭시S6가 등장했습니다.

매력적인 남녀 모델들이 스마트폰을 들고 무대를 누비며 신제품의 디자인과 패션의 조화를 한껏 뽐냅니다.

새롭게 선보인 의상 모두 갤럭시S6와 S6엣지의 디자인과 색상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작품들입니다.

휴대폰이 단순한 패션 소품에 그치지 않고 패션 무대의 주인공으로 부각되도록 연출한 것입니다.

[인터뷰:김창준, 삼성전자 마케팅팀 차장]
"IT 제품과 패션이 만나서 아름다운 패션 만큼이나 저희 갤럭시 S6의 디자인이 소비자에게 새롭고 신선하게 인식되는 그런 계기가 만들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IT 업계의 패션 바람은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더 거셉니다.

LG전자는 스마트워치 'LG워치 어베인'을 내놓으며 시계 고유의 세련된 원형 디자인을 살린 아날로그적 감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애플도 출시를 앞둔 '애플 워치'가 기존 IT기기와 다른 패션 상품으로 차별화 되도록 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첨단 기능에만 만족하지 않고 스타일을 중시하는 쪽으로 고객들의 취향이 바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정재훈,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보다 기존 사용자들이 패션 아이템, 의류를 볼 때 중요시 했던 가치들, 스타일이나 디자인 이런 측면들을 IT 기기 회사들도 받아들여야하는 상황이고요."

앞으로 배터리나 외형 디자인 등에 있어 기술적 장벽을 넘어서면 기존 아날로그 제품보다 더 고급스럽고 멋진 IT기기들이 출시될 것으로 보여 패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이교준[kyojoon@ytn.co]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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