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복합도시' 개발...주변 '들썩'

'미래형 복합도시' 개발...주변 '들썩'

2015.03.07. 오전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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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당분간 대규모 택지 공급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기존의 개발지구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특히 기업, 문화, 유통 등이 융합된 이른바 '미래형 복합도시' 개발 지역들이 있는데, 주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고 합니다.

임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문정동 일대에 대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문정도시개발구역입니다.

전체 56만㎡ 규모로 내년부터 미래형 업무시설과 서울동부지검, 동부지원을 포함한 법조타운 등이 순차적으로 들어서게 됩니다.

8개 블록에 걸쳐 잇따라 분양되고 있는 지식산업센터는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용태, 지식산업센터 시공사 본부장]
"문정지구는 강남 테헤란로 뒤를 이을 차세대 복합 업무단지이기 때문에 1차 현장의 경우 95%, 2차 현장의 경우 70%의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서울시가 KTX수서역 일대와 문정지구 등을 엮어 미래형 복합도시로 개발하기로 결정하면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인근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황성수, 서울 문정동 공인중개사]
"얼마 전에 수서하고 같이 연계해서 복합도시로서 개발을 확정짓다 보니까 그래서 전체적으로 집값이 5% 정도 상승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2년 동안 서울 시내 아파트 분양권 거래량은 송파구가 가장 많았고, 서초, 강남, 강서구의 순이었습니다.

이런 미래형 복합도시는 수서-문정 지구외에도 상암DMC와 마곡지구, 대구 검단들 등이 있습니다.

[인터뷰: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
"심리적인 기대감뿐만 아니라 수요 이동과 함께 대규모의 자금이 유입이 되기 때문에 주변 인근의 부동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일부 역세권이나 지방의 테크노벨리 등도 개발이 잇따를 예정이어서 신규 분양 시장의 훈풍이 확산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YTN 임승환[shl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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