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심층수, '음식 원료' 활용 길 열렸다

해양심층수, '음식 원료' 활용 길 열렸다

2015.01.27. 오전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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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심층수, '음식 원료' 활용 길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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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바닷속 200m 이하에서 나온 해양심층수를 모든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심층수를 식품 원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처리수 기준'을 마련해 오늘 행정예고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양심층수는 항산화 기능이 높고 천연미네랄이 풍부하지만, 사용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지금은 생수와 두부, 김치 등 일부 식품에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기준 마련에 따라 앞으로 염화나트륨 함유량을 줄인 미네랄 탈염수는 커피나 탄산음료, 과자 원료로 활용할 수 있으며, 칼슘과 마그네슘 함량을 높인 미네랄 농축수는 맥주와 소주 등 주류 재료로 쓸 수 있게 됩니다.

또, 강원도 고성지역에 해양심층수 연구·개발 단지와 레저 단지를 모으는 산업클러스터도 조성한다는 방침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이미 미국과 일본에서는 해양심층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기업의 투자로 이어질 수 있는 단계별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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