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상 전환·고정 관념 깬 제품 인기

발상 전환·고정 관념 깬 제품 인기

2014.11.29. 오전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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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와인 하면 유리병에 담겨 있는 것이 보편적인데요.

최근에는 휴대와 개봉이 간편한 페트병 와인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처럼 유통업계에서는 고정관념을 깬 제품들이 소비자들을 사로 잡고 있습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형마트 와인 매장 진열대 한 쪽에 특이한 모양의 제품이 눈에 들어옵니다.

페트병에 담겨 있는 이 제품은 와인입니다.

팩과 둥근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것도 역시 와인.

휴대와 보관이 간편하고 깨질 염려도 없는 데다 쉽게 열 수 있어 최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송연진, 서울 조원동]
"처음에는 되게 신기했어요. 보통 유리병에 많이 나오는 걸로 사람들이 알고 있는데. 페트병에 든 와인은 좀 더 편안하게 들고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본래와 다른 새로운 기능으로 탈바꿈하며 주목 받고 있는 상품도 있습니다.

아이들 놀이방이나 거실에 까는 놀이방 매트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을 뿐 아니라 겨울철 알뜰 난방용품으로도 인기입니다.

'베이킹소다’는 요리 재료에서 천연 세정제로 영역이 확장되면서 주방용품 코너에 자리잡았습니다.

곰팡이도 없애고 세정 효과가 뛰어나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주부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고객의 사랑은 매출에 반영돼 페트병 와인과 놀이방 매트, 베이킹 소다는 지난해 보다 30% 넘게 매출이 늘었습니다.

[인터뷰:윤지윤, 대형마트 홍보 담당]
"발상의 전환으로 소비자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존에 쓰던 방식과는 다르게 새로운 상품 가치를 찾아낸 것이 인기의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익숙한 것과 다른 관점으로 시도한 작은 변화가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면서 상품의 트렌드까지 바꿔가고 있습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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