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화학·테크윈 등 4개사 한화에 매각

삼성, 화학·테크윈 등 4개사 한화에 매각

2014.11.26. 오전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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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석유화학 계열사인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 방위산업체인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 등 4개사를 한화그룹에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매각 대금은 2조 원가량으로, 삼성과 한화는 각각 이사회를 열어 이번 인수합병 건을 의결한 뒤 이르면 오후 쯤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삼성이 주요 계열사를 국내 다른 그룹에 한꺼번에 넘기는 것은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입니다.

재계에서는 이번 계열사들의 매각이 삼성그룹 재편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성은 그룹을 전자와 금융·서비스, 건설·플랜트 등으로 재편하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 사업 부문을 과감하게 매각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한화그룹은 이번 인수합병으로 화학 분야 매출이 20조 원에 육박하는 국내 1위 LG화학에 버금가는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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