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고급차 시장 점유율 30% 회복...제네시스 선전

국산고급차 시장 점유율 30% 회복...제네시스 선전

2014.10.03. 오전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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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천만 원 이상 고가 승용차 시장에서 수입차 증가세가 4년 만에 꺾이며 국산차 비중이 30%대를 회복했습니다.

현대차의 신형 제네시스가 회복세를 이끌었습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1∼8월 4천만 원대 이상 고급차 시장에서 국산차는 4만7천119대가 팔려 시장 점유율 32.9%를 기록했습니다.

벤츠와 BMW, 아우디 등 독일차 판매의 급증으로 상승세를 타던 고가 수입차 점유율이 4년 만에 꺾이면서 점유율 30%를 회복한 겁니다.

2010년 50%를 넘던 국산 고급차는 2011년 처음 수입차에 밀린 뒤 감소세를 보여왔고 지난해에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점유율 회복의 1등 공신은 지난해 말 출시된 현대차의 신형 제네시스입니다.

올해 1∼8월 기준으로 2만5천5백여 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3배 이상 판매가 늘었습니다.

2007년 1세대 출시 이후 1∼8월간 판매량으로는 역대 최대치입니다.

[인터뷰:주홍철, 현대차 국내판매전략팀 차장]
"얼마 전 미국 충돌 테스트에서 전 항목에서 만점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했고, 최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 부분이 크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이 달 말에는 아슬란이 4천만 원 이상 고급차 시장에 가세합니다.

여기에 기아차도 K9 새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고급차 시장에서 국산차와 수입차의 경쟁은 더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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