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이사회, 임영록 회장 해임 의결

KB금융 이사회, 임영록 회장 해임 의결

2014.09.18. 오전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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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이사회, 임영록 회장 해임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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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이사회가 금융당국의 중징계를 받은 임영록 회장 해임을 전격 의결했습니다.

이사회는 어젯밤 남대문 KB금융지주 본점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어 임 회장 해임안을 상정해 통과시켰습니다.

이사회는 앞서 어제 오후 서울 은행연합회에서 간담회를 열어 임 회장이 자진 사퇴하지 않을 경우 해임안을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사회 의결에 앞서 이사 3명이 임 회장을 찾아가 마지막으로 자진 사퇴를 설득했지만, 임 회장이 끝내 사퇴를 거부함에 따라 심야 이사회를 열어 해임안을 처리한 것으로 보입니다.

해임안이 통과됨에 따라 임 회장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되고, KB금융은 새 회장 선출에 착수하게 됩니다.

또 임 회장이 법원에 낸 '직무정지'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은 해임안 처리에 따라 각하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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