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부동산 경기 훈풍...최경환 효과? [김지윤·김덕례]

[뉴스인] 부동산 경기 훈풍...최경환 효과? [김지윤·김덕례]

2014.08.18. 오후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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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값이 오를 것인지, 지금 집을 사야 되는지 궁금하신 분들 많을 것입니다.

저희가 어떻게 정확하게 예측을 하겠습니까?

그러나 전문가들의 견해 들어보고 현장도 전화연결해서 현장의 지금 분위기는 어떤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산정책연구원의 김지윤 박사, 그리고 주택산업연구원의 김덕례 박사 두 분 초대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내집은 그래도 있어야 된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제 예상보다는 더 많은데요.

두 분은 개인적으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제가 먼저 말씀을 드릴게요.

집은 있어야 되는 거죠.

아주 옛날부터 누군가가 살게 되는 거처로서 쉼터로서집은 항상 있어야 되는데 생각은 조금 달라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집이 없었기 때문에 내가 살 집.

그리고 내가 어떤 자산증식을 할 수 있는 그런 개념으로써의 집이라는 게 꼭 있어야 됐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더라면 최근에는 이제 주택보급률도 100%가 넘어서면서부터는 집이 단순하게 투자뿐만이 아니고 그 투자에 대한 소유의식은 조금 낮춰진 반면 그래도 안정적으로 거처의 살 집으로서는 여전히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집은 여전히 있어야 된다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고 봅니다.

[앵커]

집은 있어야죠, 물론.

집이 없으면 살 데가 없으니까요.

그런데 이 질문은 내가 소유한, 내가 산 집.

그러니까 내가 살 집이 아니라 산 집이 있어야 되느냐 , 그런 얘기거든요.

자가소유 주택이 있어야 되느냐.

[인터뷰]

자가소유에 대한 것들은 조금 줄어들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과거에는 우리 부모님 세대는 돈을 푼돈을 계속 모아서 목돈을 만들어서 어떤 하나의 자산으로써 주택을 꼭 가져야 된다라는 생각이 있었더라면 요즘에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해서는 굉장히 많은 주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시에서 공급하고 있는 20년 장기전세주택이라든가 정부에서 공급하고 있는 30년 국민임대주택.

이렇게 안정적인 거주가 보장이 되는 주택이 있기 때문에 꼭 사야 된다라고 하는 것은 우리 부모세대만큼은 강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앵커]

저도 훨씬 낮을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78, 79%가 그리고 집은 내 집이 있어야 된다라고 응답을 했다는 거거든요.

박사님은 개인적으로 집은 내가 소유하는 집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인터뷰]

네.

[앵커]

왜 그런가요?

[인터뷰]

약간 심리적이라고 생각하는 게 전문적으로 봤을 때 여러 가지 시각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형태의 주거형태가 나오기 때문에 굳이 영유를 소유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도 나올 수 있습니다마는 심리적인 문제거든요.

내 명의로 된 집이 없으면 언제 쫓겨날지 모른다는 불안감 같은 게 아직도 강하게 작용을 하고 있고요.

젊은 세대에게 더 높게 나왔습니다.

젊은 세대에서도 높게 나왔기 때문에 그런 현상은 당분간 지속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젊은 세대에서는 수치가 어느 정도 되는지 혹시.

[인터뷰]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50%, 60%에 비해서 그렇게 낮게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앵커]

이런 수치가 앞으로 그래도 집을 사려는 수요자들이 계속 있을 것이다.

젊은 세대들이 우리가 생각한 것처럼 그래도 집이 꼭 있어야 되느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다라는 것은 앞으로 주택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그런 데이터 아닌가요, 박사님?

[인터뷰]

굉장히 중요한 시그널이고요.

그러니까 우리가 과거 몇 년 금융위기 이후에 시장이 침체되면서 젊은세대를 중심으로 집을 안 살 것이다라고 얘기했던 부분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데 실질적으로 조사를 해 보면.

그러니까 우리의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를 하는 건 맞지만 그들의 자녀세대인에코세대가 이제부터는 시장에 나와서 주택을 구입할 연령층이 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있어서는 청년층이라든가 아니면 신혼초 같은 경우에는 정부에서 공급하는 다양한 주택에 들어갈 수가 있지만 실질적으로 아이를 낳거나 아니면 교육을 시켜야 하거나 그런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으로 넘어가게 되면 안정적인 오랫동안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을 굉장히 많이 필요로 한다라는 것이죠.

그래서 20년 장기전세나 30년 같은 주택이 아니면 아니면 일반적으로 2년 단위로 재계약하는 전세주택에 들어가야 하거나 아니면 매월 월세를 내야 되는 월세주택에 들어가야 되는데 이 부분 같은 경우는 교육을 같이 병행을 하면서 어떤 가구들이 소비를 하기에는 굉장히 부담스럽기 때문에 청년층을 지나고 결혼을 하게 되면 아이를 낳게 전에 그래도 집이라도 한 칸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기본적인 심리적인 요소들은 분명히 있다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박사님은 혹시 본인 집을 소유하고 계신지 여쭤봐도 되나요?

[인터뷰]

저는 아이가 있기 때문에 아이들 교육 때문이라도 집은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집은 있는 게 좋겠다라고 생각하시는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2년 단위마다 어디 새로 살 집을 찾아야 한다거나 그렇게 되면 단순하게 나만의 이동이 아니고 아이들의 학교문제도 걸려있고 그렇기 때문에 적어도 아이들의 교육을 마치거나 아니면 내가 직장을 다닐 수 있는 그런 기간 동안에는 안정적인 거주를 보장받을 수 있는 주택은 필요합니다.

[앵커]

아까 말씀하신 장기전세라든가 시프트 이런 것들이 내가그냥 막 들어갈 수 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인터뷰]

아닙니다, 다 조건들이 있고 다 들어갈 수 있는 입주 조건 들이 있고 사실 공공주택이라고 하는 것은 모든 전국민에게 다 주면 좋지만 그럴 수가 없는 부분이있기 때문에 특별하게 어떤 저소득층 아니면 소득분위 4분위 이하의 가구들에게 먼저 분양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기에는 좀 어렵습니다.

[앵커]

그런데 집을 살 것이냐라고 물어봤더니 응답자들의 월세는 51.17%, 전세는 51%.

아까 수치 있으면 다시 한 번 보여주시고요.

이게 자기 집이 있는 분들이야 이 질문의 의미가 약하지만 집이 없는 분들이 51%가 사겠다고 했단 말입니다.

이게 예상보다 높은 겁니까?

낮은 겁니까?

어떻게 봐야 합니까?

[인터뷰]

사실 아까 집을 가지고 있어야 된다는 응답이 80% 가까이 나왔었는데요.

실제로 집을 살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이보다 훨씬 낮게 나왔거든요.

그래서 그런 면에서 약간 모순 적인 부분이 보이는데 사실 이 설문조사를 제가 봤을 때 굉장히 설문조사에 재미난 부분들이 아주 많이 드러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워딩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답변이 달라졌고.

본인들이 처해 있는 상황에 따라서 답변들이 굉장히 다양하게 나와서 어떻게 보면 굉장히 재미있는 설문조사이기 때문에 응답이 굉장히 좋다 이렇게 생각을 했고요.

말씀하신 대로 이미 주택을 가지고 있는, 현재 자가주택에 있는 응답자는 24% 로 굉장히 높은 비율로 살 계획이 없다고 대답을 했고요.

이 경우는 어떤 의향을 물어보는 거거든요.

집을 살 의향이 있는가, 이런 경우에더 투자할 생각이 없다.

그래서 예전에 부동산 불패 신화라든지 이런 경향이 아무래도 많이 꺾였다라는 성향이보이고요.

전세 입주자가 월세입주자의 경우도 과반만 살짝 넘겼거든요.

부동산시장도 아무래도 아직도 활성화가 됐다는 걸 체감하지 못하기 때문에 지금 집을 살 계획과 집을 사야한다는 생각이 약간 복합적으로 나타나서 조금 더 기다려봐야 하지 않을까, 이런 의견이 반영이 됐다고 봅니다.

[앵커]

집을 살 계획이 있으신가요, 할 때는 계획이라는 것은 돈이 있어야 사는 거니까 아직 돈이 없다, 집값이 너무 비싸다.

그렇게도 해석할 수 있는 거 아닐까요?

[인터뷰]

단순하게 집값에 대한 거는 수도권이나 서울 같은 특정지역에는 주택가격이 굉장히 비싸다라는 인식이 아직까지 좀 잔존해 있지만 지금 시장 상황에서 보면 아직까지도 주택 가격이 계속떨어지는 거 아닐까라는 불안심리가 굉장히 많이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 굉장히 더블복합불황들이 지속되면서 서울, 수도권같은 경우 지금 거의 10년째 주택가격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많은 활성화대책이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주택이라고 하는 것이 단순하게 내가 쉴 수 있는 공간일뿐 아니고 굉장히 큰 목돈을 만들어서 내가 어떤 자산을 투자하는 개념들도 분명히 있기 때문에 투자한 자산이 손실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리스크가 굉장히 큰 상황에서는 심리적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조사가 보여준 굉장히 중요한 시그널은 자가 같은 경우에는 집이 있는 사람 같은 경우에는 30% 만 집을 살 의향이 있다라고 하는 것은 과거 대비 굉장히 많이 줄어든 수치입니다.

그만큼 주택시장이 이제 어떤 투자시장으로써의 개념보다는 진짜 집에 거주하고 싶은 실소유자로 이동하고 있는 그런 시장상황을 얘기해 주는 것이고요.

그래도 전월세 가구 중에서 50% 이상은 전월세에 대한 어떤 보증금의 상승의 부담이 크기 때문에 그래도 집을 사겠다.

아직까지도 집값이 떨어질 것 같다라는 리스크는 있지만 그래도 안정적인 주거를 위해서 나는 집을 사겠다라는 계획이 있다라고 얘기를 하는 겁니다.

그런 만큼 시장이 조금 더 호전이 될 수 있다라고 시그널들이 계속 나와준다라고 하면 얼마든지 전세입자 같은 경우에는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그런 유효수요로 전향될 수 있는 그런 조사치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그러니까 집값이 앞으로 오를 것이냐, 안 오를 것이냐도 굉장히 중요한 변수군요.

그런데 그걸 정확하게 예측할 수가 없으니까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계시는.

[인터뷰]

못하고 있는 부동표의 개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앵커]

그래서 다음 질문이 집을 지금 사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어봤더니 긍정적인 대답과 부정적인 대답이 비슷했는데요.

[인터뷰]

비슷하게 나왔는데요.

사실정확한 질문은 지금 목돈이 있다면 충분한 돈이 있다면 집을 사겠는가.

시점이 맞다고 생각을 하느냐, 질문이거든요.

방금 김 박사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지금 집을 사도 별 리스크가 없는 그런 시기라고 생각하느냐에 대한 질문인데.

지금 현재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특별히 더 살 필요가 없다라고 응답을 하는 걸 보면 굉장히 높은 수치로 부정적인 응답을 해서 역시 투자로서의 가치가 떨어졌다라는 걸 볼 수가 있고요.

대신 전세입자의 경우가 훨씬 더 높습니다, 사지 않겠다는 응답이.

월세입자보다.

그래서 전세입자 같은 경우 사실수요에 가장 가까운 사람이라고 볼 수 있으니까 좀더 관망해서 조심스럽게 전망하는 모습인 것 같고.

재미있는 것은 월세입자의 경우가 주택에 대해 소유에 대한 욕구가 굉장히 강했습니다.

이결과를 봤더니.

그래서 집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여러 가지 다른 질문에서도 전세입자보다 오히려 월세입자들이 좀더 굉장히 강하게 자기 집을 가지고 싶다라는 욕구를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앵커]

박사님께 여쭤보기 전에 지금 들어온 속보. 지금 전해 드려도 괜찮은 거죠?

조금 전 들어온 속보인데요.

지금 석촌동에서 계속해서 싱크홀 그러니까 지반이 무너지면서 그 아래 큰 구멍이 생기는 싱크홀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또 발견됐습니다.

2개가 또 발견됐습니다.

한 쪽은 지하차도 안쪽으로 폭이 4.3m. 깊이가 2.3m, 길이가 13m 인 것으로 조사됐고요.

깊이는 2.3m 고요.

폭이 4.3m이고요.

또 다른 싱크홀은 지난 5일에 1차로 발견됐었던 지하차도 입구 근처인데요.

폭이 5.5m, 깊이는 3.4m, 길이가 5.5m 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서울시가 현재 시추를 통한 안전진단 조사를 하는 과정에 있는데 이 과정에서 또 싱크홀이 발견된 겁니다.

서울시가 근처에 추가로 이 싱크홀이 2, 3곳이 더 나올 것으로 보고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현장 화면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고요.

화면이 들어오고 새로운 사실관계들이 전해지면 다시 속보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박사님, 제일 궁금해 하는 것이 그래서 그것일 것 같습니다.

사야 되는지, 집을 지금 사는 게 좋은지. 전문가로서 조언을 해 주신다면. 친한 친척이 물어본다면 형제나. 뭐라고 답하실 겁니까?

[인터뷰]

저는 제일 처음에 왜 사시려고 하십니까? 라고 질문을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게 주택이라고 하는 게 연령대별로 필요성이 다르고요.

그리고 내가 가지고 있는 자산의 규모에 따라서도 굉장히 다릅니다.

20대 이제 갓 사회에 나온 친구, 청년층들에게 이제 연봉 3천 4천만원을 받는 정말 조금 안정적인 직장이라고 하는 그런 계층에게 집을 당장 사야겠습니까라고 물었을 때 그 사람들에게는 주택이 필요없다라는 거죠, 이런 계층과.

실질적으로 이제 어느 정도 사회생활을 해서 자산이 좀 쌓여서 적어도 2억의 전세주택에 살면서 2억의 보증금이라도 내 순자산으로 있는 가구들이 집을 사는 경우는 굉장히 다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전세금, 어느 정도 내 자산을 가지고 있는 전세주택에 있으신 분들은 단순하게 주택가격이 자꾸 떨어질 것 같아서 너무 불안해서 못 살겠다라는 그런 분들이라면 저는 이 시기에는 금리도 엊그저께 내렸기 때문에 다양한 모기지들도 좋은 게 많습니다.

그래서 주택을 사시는 것을 굉장히 권하고 싶고요.

특히 서울 수도권 같은 경우에는 3만호가 넘는 미분양이 지금 있습니다.

굉장히 싼 주택들이고 할인분양도 해 주고 그리고 좋은 주택의 조건들도 있을 거기 때문에 그런 지역에 나에게 맞는 곳을 실질적으로 거주하실 분들은 사라고 권하고 싶고요.

20대, 30대 청년층들은 조금 더 자산을 모아서 조금 순자산을 만들기를 권하고 싶고요.

그리고 이제는 주택이 예전처럼 사가지고 몇 천만원이 몇 년 사이에 올라서 나는 레버리지효과를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최근에는 임대수익을 낼 수 있는 그런 수익형 시장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자산가라고 한다면 최근 나오는 소형아파트라든가 아니면 오피스텔 그리고 도시형 생활주택처럼 원룸이나 투룸 정도의 신혼부부나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그런 투자 상품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 쪽으로 구매해서 자산을 조금 효과를 보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앵커]

집 판촉하러 나오신 거 아닙니까?

[인터뷰]

아닙니다, 저는 연구원에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판촉은 아닙니다.

[앵커]

농담이고요.

아까 제일 시민들이 걱정하는 것이 목돈에서 샀는데 집값이 떨어지면 어떻게 하느냐, 그럴 걱정은 별도 없다고 보시는군요?

[인터뷰]

집을 올해 사서 내년에 내가 집을 팔 게 아니라면 저는 조금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경기에도 순환을 해서 경기 사이클이라는 것이 있는 것처럼 주택경기에도 순환사이클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2000년대 초에 IMF를 지나면서 굉장히 큰 주택호황기를 한 번, 가격이 많이 호황하는 걸 거쳤고요.

그게 한 7, 8년의 사이클을 거쳤고.

그리고 2008년부터 10년에 가까운 시기를 하향사이크를 수도권에서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방 같은 경우는 정 반대고요.

지방은 오히려 2010년부터 좋은 시장이었고 지금도 대구를 중심으로 집값이 굉장히 많이 상승을 하고 있는데, 서울, 수도권 수급의 문제가 내년 정도에 해소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굉장히 많은 미분양도 있기는 하지만 이게 내년이나 내후년에 조금 수급이 조정되고 나면 하락하던 주택가격은 적어도 보합정도를 유지하고 그다음에 장기적으로 앞으로 10년이고 가지고 계실 것이다, 5년이고 가지고 계실 것이다라고 본다라면 적어도 하락해서 오는 그 손실들은 보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집값이 오를 것이냐라고 물어봤더니 시민들께서 판단을 유보하신 것 같은데요.

[인터뷰]

사실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실제 심리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보는데요.

그래서 오를 것이다라고 보는 응답자가 30.3%.

그리고 내릴 것이다가 16. 3%.

그런데 가장 많은 응답자가 별 차이가 없을 것이다 34.2%였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19.2% 로 상당했고요.

저는 사실 이 결과가 개인적으로 제일 재미있었는데요.

본인들의 상황과 이해관계에 따라서 다들 다르게 접근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자가주택자의 경우에는 오를 것이다라는 의견이 34. 2%로.

아무래도 오르면 좋겠죠.

그분들은.

집을 소유하려는 실소유자에 가장 가까운 전세입자의 경우에는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응답이 24.3%로 가장 높았습니다.

떨어져야지 본인들이 싼 값에 살 수 있으니까.

또 월세입자의 경우에는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28.9%로 가장 높았는데요.

아무래도 집을 당장 살 목돈을 마련하는 것이 힘드니까 그분들은 약간 관심사에서 떨어져있구나 하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앵커]

그러면 저희가 현장에서는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조금 더 체감할 수 있게 서울강남지역에서 강남지역에서 공인중개사로 일하고 계시는 분입니다.

박종복 대표를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요즘 어떻습니까?

들썩들썩합니까?

[인터뷰]

아무래도 작년에 박근혜 대통령이 새정부를 출범해서 2, 3차례 정도대책발표를 했을 때는 어느 정도 반짝이는 형태였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대책발표 이후에 아무래도 급매물들은 많이 소진이 된 상태고요.

문의전화나 방문자들이 늘어난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그게 실제 거래로는 아직 안 되고 있는 모양이죠?

[인터뷰]

급매물들은 많이 소진이 된 상태예요.

층이라든가 아니면 면적이 좋은 건 많이 인기가 있었던 것은 사실인데요.

거래까지는 이뤄지지 않았는데 급매물들은 일부는 다시 매물이 들어가 있고요.

그렇지만 돈이 급하신 급매물들은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지금 공인중개사 일을 하신 지 얼마나 되셨습니까?

[인터뷰]

저는 강남에서 19년 정도 했습니다.

[앵커]

그러면 벌써 감이 있으실 텐데요.

어떻습니까, 선생님 보시기에는 앞으로 집값이 꾸준히 오를것이다, 적어도 보합세나, 적어도 계속 오를 것이다라고 보십니까?

[인터뷰]

글쎄요 저희들은 현장에 있는 있으면서 강남은 아무래도 아파트가 대부분 인데요.

일단 예전에는 아파트를 사시는 분들이 가격이 오르고 투자형태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집을 샀는데요.

또한 몇 년 전부터는 집값이 떨어질 것 때문에 망설였던 분들이 많았습니다.

요즘에는 실수요자들, 직접 사서, 전세 가격이 오르니까 또 아파트 가격이 발표 하나로만 가지고도 굉장히 좌지우지되거든요.

그런데 요즘에는 우리 현장의 느낌으로는 재건축이 규제를 완화해 주고 용적률 인센티브를더 주고.

그다음에 청약통장의 개선책만 마련된다면 지금보다는 거래량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선생님, 공인중개사 입장에서 말고요.

만약에 동생이나 아주 친한 친구가 지금 집을 사야 됩니까, 말아야 됩니까라고 물어보면 뭐라고 답하십니까?

[인터뷰]

제 동생은 한 달 전에 샀습니다.

제가 그래가지고요.

그런데 요즘 같은 경우 아파트를 분양하게 되면 로얄층이나 아니면 인기있는 평형대, 그다음에 남향정도가 대부분이어서 프리미엄 주고 샀거든요.

지금은 워낙 미분양도 많고, 내 입맛대로 고르고 평형, 로얄층까지도 사고 남향까지도 원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을 보면 지금은 어느 정도 재력만 된다고 그러면 저렴하게 내가 원하는 구조의 위치를 사는 내 집 마련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요.

지금 강남에 계시니까 강남쪽은 좀 들썩들썩하는데 다른 지역까지 다 확산이 될 것인지도 의아해 하는 분들이 있거든요.

[인터뷰]

글쎄요, 제 주변 수도권이나 지방에 공인중개사들이 많이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저희들끼리도 술자리에서 항상 이야기하는 게강남 3구가 제대로 움직여주지 않으면 다른 지역은 어렵다.

강남부터 열심히 뜨게끔 해 줘라, 그런 이야기하더라고요.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전화연결 감사합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앵커]

오늘 집값이 오를 것인가 그리고 지금 집을 사야 되는가에 대해서 지금 국민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 그리고 전문가들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그리고 현장의 분위기는 어떤지 들어봤습니다.

아산정책연구원 김지윤 박사님, 주택산업원 김덕례 박사님 잘 들었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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