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 취업자, 20~30대보다 많아

고용시장이 빠르게 늙어가면서 일하는 50살 이상이 20~30대보다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은 올해 2분기 50살 이상 취업자는 952만 명으로 20~30대의 933만 명을 처음으로 앞질렀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60살 이상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19만 2천명 늘어난 364만 3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대 취업자보다 3만 명 가까이 많은 수치로, 환갑을 넘긴 취업자가 20대보다 많아진 건 고용동향조사를 시작한 1963년 이래 처음입니다.

또 50대 취업자 역시 568만 명으로 567만 명으로 감소한 30대 취업자를 추월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저출산에 따라 젊은층 인구가 감소세인 반면 50살 이상 인구는 늘어난데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60살 이상이 처음으로 20%를 넘어서며 가장 많은 연령대를 차지했고, 50대도 올 2분기에는 18.5%로 18.2%에 그친 30대보다 많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