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으로 문자 보내듯이 10만 원까지 송금

카카오톡으로 문자 보내듯이 10만 원까지 송금

2014.07.21. 오후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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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대표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 이르면 오는 하반기부터 시중 인터넷뱅킹처럼 지인에게 돈을 보낼 수 있는 송금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문자나 사진 보내듯이 가상의 계좌에서 하루 최대 10만 원까지 돈을 보낼 수 있다고 합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무료 문자메시지 서비스 카카오톡.

국내 이용자만 3천만 명이 넘습니다.

주로 문자와 동영상, 사진 등을 지인과 주고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SNS 서비스입니다.

오는 하반기부터는 시중 은행처럼 지인에게 송금도 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메시지 보내듯이 돈도 송금할 수 있는 이른바 '카톡 뱅킹' 서비스가 이르면 오는 9월 출시될 예정입니다.

송금을 위해서는 우선 스마트폰에 '뱅크월렛 카카오'라는 앱을 깔아야합니다.

자신의 은행계좌를 등록하고, 본인인증과 비밀번호도 설정해야 합니다.

이후 실제 계좌와 연결된 자신의 가상계좌를 개설하면 최대 50만 원까지 충전할 수 있습니다.

하루 10만 원까지만 송금할 수 있습니다.

SNS 상에 자신의 지갑을 만들어놓고 문자 주고 받듯이 돈을 주고 받을 수 있게 되는 겁니다.

금융감독원은 카카오톡과 이런 서비스를 제휴한 우리와 국민 등 13개 은행의 보안성 심사 요청에 대한 심사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공인인증서 탈취나 비밀번호 해킹 등을 통한 금융사고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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