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맞춤형 영업 경쟁

'빅데이터'로 맞춤형 영업 경쟁

2014.05.31. 오전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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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대한 데이터를 이용해 고객 성향을 분석하는 이른바 '빅데이터' 마케팅이 기업들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개인정보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여전히 논란이 적지 않지만 이른바 맞춤형 상품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앞다투어 도입하고 있습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금융회사에 다니는 27살 서희원 씨.

입사 2년차가 되는 희원씨는 젊은 직장인 답게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새로운 분야에 쉽게 호기심을 가지고 감각적인 소비를 하는 희원 씨는 전형적인 새내기 젊은 직장인의 소비 행태를 보입니다.

[인터뷰:서희원, 금융회사 직장인]
"아직까지 데이트도 많이 하고 친구들하고 놀러 다니니까 그런 쪽에서 할인받을 수 있는 걸 많이 찾아봅니다."

국내 한 카드회사는 세대별로 다양한 소비자들을 남녀 각각 9개 그룹으로 나눴습니다.

아이들과 놀아주는 30-40대 아빠와 꼭 필요한 돈만 쓰는 어르신 그룹부터, 자녀 교육에 매진하는 엄마와 여가 활동에 투자하는 중년 여성 그룹까지 있습니다.

카드 고객 2천2백만 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인터뷰:정승은, 카드 회사 빅데이터 마케팅부장]
"어디다 쓰는지 어디다 많이 쓰는지 소비자들도 잘 모르는 본인들의 소비 습관을 세밀하게 파악해서 맞춤형으로 카드를 만들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게 됐습니다."

이처럼 수백만 건에서 많게는 수억 건에 달하는 자료를 분석하는 빅데이터 마케팅은 점차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고객들의 소비 행태를 좀 더 세밀하고 구체적으로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도 고객 정보가 많은 통신사나 유통업체, 금융회사들이 가장 적극적입니다.

이에따라 빅데이터 시장 규모는 내년까지 18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개인정보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여전히 논란이 적지는 않지만 이른바 개인별 맞춤 영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빅데이터 활용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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