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장사' 지적에도 커지는 예대금리차...KB, 공시이래 최대

'이자장사' 지적에도 커지는 예대금리차...KB, 공시이래 최대

2025.08.31. 오전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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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이자장사 지적에도 주요 시중은행들의 대출 금리와 예금 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가 오히려 커지고 있습니다.

은행연합회 자료를 보면 지난달 주요 5대 은행의 서민금융상품을 제외한 가계대출 예대금리차는 1.41∼1.54%p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KB국민은행의 예대금리차가 1.54%p로 지난 2022년 은행연합회 공시 이후 가장 컸습니다.

예대금리차가 커지는 것은 정부의 강력한 가계대출 억제 정책 따라 대출금리는 쉽게 내리지 못하지만, 예금금리는 3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5대 은행의 1년 만기 대표 정기예금 상품 금리는 연 2.45∼2.60% 수준입니다.

은행 관계자들은 기준금리 추가 인하 기대로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계속 낮아지고, 대출 규제로 대출 재원 마련이 급하지 않은 데다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가 강조되면서 관련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예금금리가 낮아졌다고 설명합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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