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면 스마트폰' 시대 활짝...휘는 스마트폰 선점 경쟁

'곡면 스마트폰' 시대 활짝...휘는 스마트폰 선점 경쟁

2013.11.06. 오전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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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마트폰도 종이나 플라스틱처럼 자유자재로 접었다 말았다 할 수 있을까요?

이런 걸 '플렉서블 스마트폰'이라고 하는데요.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기술의 전 단계로 꼽히는 '곡면 스마트폰'을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내놨습니다.

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달 세계 최초로 출시한 곡면 스마트폰입니다.

유리가 아닌 플라스틱 디스플레이를 통해 곡면 제품을 만든 겁니다.

LG전자도 곡면 스마트폰을 공개하면서 삼성에 맞불을 놨습니다.

화면만 휘어진 삼성과 달리 LG는 휜 배터리까지 선보였습니다.

종이처럼 자유자재로 휘어지는 이른바 '플렉서블 스마트폰'에 바짝 다가선 겁니다.

[인터뷰:마창민, LG전자 상무]
"(이번 제품은) 곡선 디자인을 적용한 스마트폰이고요. 새로운 사용자 경험과 스마트폰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방향성을 제시한 스마트폰이라고 생각합니다."

애플과 구글도 내년쯤 휘는 스마트폰과 두루마리 형태의 스마트워치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완벽한 형태의 '플렉서블 스마트폰'을 원한다면 2~3년은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마트폰 몸체와 배터리를 포함한 내부 부품을 모두 휘어지도록 만들어야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소현철, 신한금융투자 기업분석부장]
"삼성과 LG의 곡면 스마트폰은 두 회사가 세계 스마트폰 기술을 선도한다는 의미가 강하다고 보면 됩니다. 따라서 진정한 의미의 '플렉서블(휘는)'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스마트폰은 2~3년 정도 걸릴 것 같고요..."

휘는 스마트폰 시대를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업체들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YTN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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