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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주현]
연비 과장 사태로 논란이 되었던 현대·기아차가 오늘 낮, 또다시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바로 보상금 때문인데요.
현대·기아차그룹이 연비 과장 사태로 지난해 말과 올해 초 미국과 캐나다 소비자들에게 5천억 원에 가까운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한국 소비자들의 상황은 달랐는데요.
국내 법원에 낸 손배소송에서 패소한 겁니다.
'실제 연비는 차이가 날 수 있다'는 문구가 표시돼 있어 보통의 소비자라면 표시 연비와 실제 연비가 다를 수 있음을 인식할 수 있다는 거죠.
하지만, 네티즌들은 이 결과에 분노했습니다.
'그럴 거면 연비는 왜 적어 놓냐? 어차피 쓸모없는 거', '잘못된 금융상품 팔고, 손해 볼 수 있다고 적어놓으면 되겠네', '아니꼬우면 미국 소비자가 되라는 건가? 아니면 한국 차를 사지 말라는 거?'이렇게 비꼬았습니다.
또,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밉다더니... 자동차도 수입하고, 판사도 수입하자!'며, 패소 결과에 분노하기도 하고, '외국엔 벌벌 기면서 자국민에겐 군림하는 기업들...', '결국 한국 소비자들이 할 수 있는 건, 불매 운동뿐인 건가?'라며, 씁쓸해하기도 했습니다.
어느 나라 소비자냐에 따라 보상금이 달라지는 현실,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걸까요?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연비 과장 사태로 논란이 되었던 현대·기아차가 오늘 낮, 또다시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바로 보상금 때문인데요.
현대·기아차그룹이 연비 과장 사태로 지난해 말과 올해 초 미국과 캐나다 소비자들에게 5천억 원에 가까운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한국 소비자들의 상황은 달랐는데요.
국내 법원에 낸 손배소송에서 패소한 겁니다.
'실제 연비는 차이가 날 수 있다'는 문구가 표시돼 있어 보통의 소비자라면 표시 연비와 실제 연비가 다를 수 있음을 인식할 수 있다는 거죠.
하지만, 네티즌들은 이 결과에 분노했습니다.
'그럴 거면 연비는 왜 적어 놓냐? 어차피 쓸모없는 거', '잘못된 금융상품 팔고, 손해 볼 수 있다고 적어놓으면 되겠네', '아니꼬우면 미국 소비자가 되라는 건가? 아니면 한국 차를 사지 말라는 거?'이렇게 비꼬았습니다.
또,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밉다더니... 자동차도 수입하고, 판사도 수입하자!'며, 패소 결과에 분노하기도 하고, '외국엔 벌벌 기면서 자국민에겐 군림하는 기업들...', '결국 한국 소비자들이 할 수 있는 건, 불매 운동뿐인 건가?'라며, 씁쓸해하기도 했습니다.
어느 나라 소비자냐에 따라 보상금이 달라지는 현실,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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