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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열기구 사용이 느는 겨울철, 1년 중에 화재사고가 가장 많은 계절입니다.
특히 일반 가정에서는 전기장판으로 인해 불이 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홍성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전기장판 과열에서 비롯된 경기도 시흥 아파트 화재.
잠 자던 10대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같은 달 조경삼 씨도 아찔한 경험을 했습니다.
집을 비운 사이, 침대에 깔려있던 전기장판에서 불이 났기 때문입니다.
밖으로 새 나온 연기를 보고 이웃이 신고해 다행히 큰 불로 번지지 않았지만 자칫 큰 화를 입을 뻔 했습니다.
[인터뷰:조경삼, 서울 목동]
"15시간이 지나면 전원이 차단된다고 돼 있는데 저희가 스위치 켜고 화재가 발생하기까지는 19시간 이상이 경과됐거든요. 그러면 온도조절기가 제 역할을 못했지 않습니까?"
실제 지난 2년 동안 일어난 주택 화재 2천2백여 건을 분석한 결과 전기장판에서 비롯된 불이 413건, 전체의 18.4%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으로는 물이 있는 환경에서 사용되는 세탁기와 나무 등을 연료로 쓰는 화목보일러, 냉장고 등에서 화재가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김준권, 한국소비자원 위해정보팀]
"접어서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전기장판을 접었다 폈다 하다보면 전선 피복이 벗겨져서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기장판을 보관할 때에는 접어서 보관하는 것보다 말아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안에서 공산품으로 인해 불이 난 경우는 지난 2011년 2,060건에서 올해는 10월까지만 벌써 2천4백여 건을 넘어서는 등 계속 늘고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화재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한 개의 콘센트에 여러 가전제품을 연결해 쓰지 말고 전기 기구는 규격품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전기장판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열을 잘 발산하지 못하는 라텍스 재질의 매트리스 등은 전기장판과 함께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YTN 홍성혁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전열기구 사용이 느는 겨울철, 1년 중에 화재사고가 가장 많은 계절입니다.
특히 일반 가정에서는 전기장판으로 인해 불이 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홍성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전기장판 과열에서 비롯된 경기도 시흥 아파트 화재.
잠 자던 10대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같은 달 조경삼 씨도 아찔한 경험을 했습니다.
집을 비운 사이, 침대에 깔려있던 전기장판에서 불이 났기 때문입니다.
밖으로 새 나온 연기를 보고 이웃이 신고해 다행히 큰 불로 번지지 않았지만 자칫 큰 화를 입을 뻔 했습니다.
[인터뷰:조경삼, 서울 목동]
"15시간이 지나면 전원이 차단된다고 돼 있는데 저희가 스위치 켜고 화재가 발생하기까지는 19시간 이상이 경과됐거든요. 그러면 온도조절기가 제 역할을 못했지 않습니까?"
실제 지난 2년 동안 일어난 주택 화재 2천2백여 건을 분석한 결과 전기장판에서 비롯된 불이 413건, 전체의 18.4%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으로는 물이 있는 환경에서 사용되는 세탁기와 나무 등을 연료로 쓰는 화목보일러, 냉장고 등에서 화재가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김준권, 한국소비자원 위해정보팀]
"접어서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전기장판을 접었다 폈다 하다보면 전선 피복이 벗겨져서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기장판을 보관할 때에는 접어서 보관하는 것보다 말아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안에서 공산품으로 인해 불이 난 경우는 지난 2011년 2,060건에서 올해는 10월까지만 벌써 2천4백여 건을 넘어서는 등 계속 늘고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화재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한 개의 콘센트에 여러 가전제품을 연결해 쓰지 말고 전기 기구는 규격품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전기장판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열을 잘 발산하지 못하는 라텍스 재질의 매트리스 등은 전기장판과 함께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YTN 홍성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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