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콕] 삼성전자 등기임원 연봉 52억 원...그렇다면 이건희 회장은?

[정찬배]

등기임원 1인당 보수가 가장 높은 기업이 삼성전자라고 합니다.

연간 보수가 52억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기업분석 업체(한국CXO연구소)가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매출 상위 100개 기업의 보수 현황을 조사해봤는데요.

이들 기업의 등기임원 334명의 평균 보수는 10억 8천 870만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장민정]

삼성전자 등기임원 3명의 평균 보수는 52억100만 원이었는데요.

지난 2011년 보수에 비해 절반 이상 줄었지만 여전히 국내기업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SK이노베이션이 등기임원 3명에게 평균 41억230만 원을 지급했고, 삼성중공업과 메리츠화재, CJ제일제당, SK텔레콤 등이 30억 원 이상을 지급했습니다.

[정찬배]

자, 그렇다면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연봉은 얼마인지 궁금해지는데요.

[장민정]

그래픽 함께 보시죠.

[정찬배]

연봉을 한 푼도 받지 않는 회장님이시네요.

[장민정]

삼성 미래전략실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차량 등에 대해서는 회사의 지원을 받지만 연봉은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건강의료보험도 직장이 아닌 지역의료보험 가입자인데요.

가장 높은 한도액의 의료보험비를 내고 있다고 합니다.

[정찬배]

뭐, 그럴 일은 없겠지만 월급도 안 받는데, 뭘로 건강의료보험비를 낼까요?

[장민정]

이건희 회장은 연봉은 '0'원이지만 삼성전자 주식에 대한 '배당금'을 받습니다.

이건희 회장의 삼성전자 주식 소유분은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498만 주인데요.

배당금으로 399억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정찬배]

의료보험비가 얼마일지 모르겠지만, 건강의료보험비 내고 나면 많이 남으시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