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 국민총소득 증가세 4년 만에 최고치

실질 국민총소득 증가세 4년 만에 최고치

2013.09.05. 오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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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국민이 벌어들인 소득의 실질적인 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 국민총소득의 증가세가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8분기 연속 0%대를 기록했던 GDP 성장률도 1%대에 진입했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실질 국민총소득 증가세가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2분기 실질 국민총소득이 지난 분기보다 2.9%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4.8%였던 2009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한국은행은 반도체 등 수출품 가격 상황은 좋아지고, 수입 원자재 가격이 떨어지면서 교역 조건이 개선돼 실질 국민총소득, 즉 GNI가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도 0%대를 벗어났습니다.

2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지난 7월 발표된 속보치와 같은 1.1%를 기록했습니다.

실질 GDP 성장률은 1.3%였던 2011년 1분기 이후, 8분기 연속 0%대에 머물러왔습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0.9%, 농림어업이 2.1%, 건설업이 1.4%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또 에어컨과 식료품을 중심으로 지출이 늘어나면서, 민간 소비도 0.7% 증가해 1분기의 감소세에서 벗어났습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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