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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기부양을 위한 저금리 정책 탓에 지난해 은행권의 순이익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위험에 대비해 더 많은 돈을 모아 둬야하는 상황인데, 일부 은행은 주주들게 대부분 나눠주겠다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은행권이 벌어들인 순이익은 모두 9조원입니다.
한 해 전에 비해 2조 8천 억원, 23%나 크게 줄었습니다.
지난해 1분기에는 3조 3천억 원의 순이익을 올렸지만 점차 낮아져 4분기에는 1조 5천억 원까지 떨어졌습니다.
돈을 빌려주고 받는 이자 이익도 크게 줄어서 지난해 순이자 마진은 2.1%까지 떨어졌습니다.
금융위기가 있었던 지난 2009년을 빼면 10년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7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낮추면서 이자수익도 함께 준 것입니다.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며 은행권의 수익도 악화되고 있어 은행으로서는 위험에 대비한 유보금 확보가 필수적입니다.
그런데 SC은행은 주주들에게 수익 대부분을 배당하려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달 중순 이사회를 열고 2천억원의 결산 배당을 결의할 예정인데, 지난해 상반기 배당액 천억원을 합치면 배당액은 3천억원에 달합니다.
SC은행의 순이익에서 배당액이 차지하는 배당성향은 지난 2009년 이후 꾸준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20% 안팎인 국내은행에 비해 서너배나 높습니다.
[인터뷰: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금융국장]
"지나친 배당은 기업 가치를 훼손시키고 결국은 주주들에게 손해가 갈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높아도 50%가 넘어가면 안된다고 봅니다."
금융당국은 SC은행이 예정대로 고배당을 추진한다면 제재하겠다고 강조했고, SC은행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며 주주총회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만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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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양을 위한 저금리 정책 탓에 지난해 은행권의 순이익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위험에 대비해 더 많은 돈을 모아 둬야하는 상황인데, 일부 은행은 주주들게 대부분 나눠주겠다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은행권이 벌어들인 순이익은 모두 9조원입니다.
한 해 전에 비해 2조 8천 억원, 23%나 크게 줄었습니다.
지난해 1분기에는 3조 3천억 원의 순이익을 올렸지만 점차 낮아져 4분기에는 1조 5천억 원까지 떨어졌습니다.
돈을 빌려주고 받는 이자 이익도 크게 줄어서 지난해 순이자 마진은 2.1%까지 떨어졌습니다.
금융위기가 있었던 지난 2009년을 빼면 10년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7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낮추면서 이자수익도 함께 준 것입니다.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며 은행권의 수익도 악화되고 있어 은행으로서는 위험에 대비한 유보금 확보가 필수적입니다.
그런데 SC은행은 주주들에게 수익 대부분을 배당하려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달 중순 이사회를 열고 2천억원의 결산 배당을 결의할 예정인데, 지난해 상반기 배당액 천억원을 합치면 배당액은 3천억원에 달합니다.
SC은행의 순이익에서 배당액이 차지하는 배당성향은 지난 2009년 이후 꾸준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20% 안팎인 국내은행에 비해 서너배나 높습니다.
[인터뷰: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금융국장]
"지나친 배당은 기업 가치를 훼손시키고 결국은 주주들에게 손해가 갈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높아도 50%가 넘어가면 안된다고 봅니다."
금융당국은 SC은행이 예정대로 고배당을 추진한다면 제재하겠다고 강조했고, SC은행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며 주주총회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만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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