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3% 성장...하방 위험 크다"

정부, "내년 3% 성장...하방 위험 크다"

2012.12.27. 오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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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부가 내년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로 1%포인트 내렸습니다.

게다가 3%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 즉 올해처럼 2%대 성장할 가능성을 더 크게 본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4%로 제시했던 우리나라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석 달 만에 3%로 1%포인트 내렸습니다.

정부는 당초 유럽 재정위기가 올해 하반기 본격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해결이 지지부진해 실물경제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고 배경을 밝혔습니다.

또 내년 국제 유가를 1배럴에 백 달러로 예상했지만 107달러로 하락폭이 제한된 것도 요인이 됐습니다.

더군다나 내년 1분기에는 미국 재정지출 급감 가능성과 스페인의 대규모 국채 만기, 2월 이탈리아 총선 등 위험요인이 몰려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내년 경제 성장률이 3% 위보다는 아래, 즉 2%대로 내려갈 가능성이 더 크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최상목,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미국과 유럽에서의 불확실성이 매우 큰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1/4 분기의 불확실성이 해소돼야지만 당초 3% 전망도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경정 예산 편성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국회에서 내년 본예산안도 통과되지 않은 상황에서 언급하기 적절치 않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3.3%에서 2.1%로 1.2% 포인트 하향 수정됐습니다.

통상 명목 성장률이 1%포인트 떨어지면 세입이 2조 원 정도 줄어듭니다.

정부는 하지만 한 해 340조 원이 넘는 재정 지출, 240조 원이 넘는 세입 규모에 비춰볼 때 2조 원이 그리 큰 액수는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내년 취업자수 증가폭은 올해보다 12만 명 적은 32만 명, 경상수지 흑자폭은 120억 달러 적은 3백억 달러, 소비자물가 상승폭은 국제곡물가격 영향으로 0.5%포인트 오른 2.7%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저성장 속에 저소득층과 중소기업이 더 힘들어질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정책금융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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