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모바일 서비스 해외서도 통할까?

토종 모바일 서비스 해외서도 통할까?

2012.12.03. 오전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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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무료문자 서비스로 전 세계 수천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카카오톡과 네이버가 모바일 쇼핑이나 게임, 동영상 공유 등의 서비스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토종 모바일 서비스가 K-POP이나 온라인 게임처럼 해외시장에서 통할지 관심입니다.

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 세계 6천6백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국민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

하루 평균 2천7백만 명이 드나들다 보니 게임과 동영상 공유, 쇼핑 등 내놓는 서비스마다 인기몰이 중입니다.

최근에는 최대 5명까지 동시에 음성통화가 가능한 서비스를 200여 개 국가에 출시했습니다.

여기에다 누구든지 콘텐츠를 제작해 유통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도 해외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검증받은 모바일 서비스는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인터뷰:이수진, 카카오 커뮤니케이션팀장]
"국내에서 모바일 메신저에서 플랫폼으로 진화한 카카오가 이제 해외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해외에 현지화된 서비스들로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인터넷 포털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는 이미 일본 시장에서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전 세계 7천8백만 명의 가입자 가운데 절반 정도인 3천6백만 명이 일본 이용자들입니다.

네이버는 모바일 메신저 이용자를 대상으로 중소업체들이 자신들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입니다.

[인터뷰:이진우, NHN 라인사업실 차장]
"'라인(NHN 모바일 메신저)' 은 좀 더 현지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각국 이용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내 IT 업계는 무료 메신저 서비스로 해외 가입자를 모으는 데는 일단 성공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이렇게 확보한 수천만 명의 가입자를 수익 창출이 가능한 모바일 서비스로 끌어들이는 일입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국내 모바일 서비스의 해외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토종 모바일 서비스가 K-POP에 이어 또 한 번의 한류 열풍을 일으킬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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