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농산물 아직 믿을 수 없어"

한·미 FTA 등으로 외국 농산물의 국내 수입이 늘어나는 가운데도 우리 국민의 '수입 농산물'에 대한 신뢰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법률소비자연맹과 민주통합당 박민수 의원실은 지난 9월 20일부터 한 달간 전국 성인남녀 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수입농산물의 품질이 '낮다'거나 '매우 낮다'는 응답은 전체 응답자의 57%로 ,'우수하다'는 의견 43%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입농산물 원산지 표시제'와 관련해선 '잘 지켜지고 있다'는 응답은 11%에 불과했으며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46% 달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산 소고기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6%가 '안전하지 못하다'고 답해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이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승훈 [shoonyi@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