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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탄광 22곳에서 나온 중금속과 발암물질로 오염된 지하수가 수도권 2천만 명의 식수원인 한강 수계로 흘러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은 한국광해관리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오염수가 나오는 전국 147개 폐광 가운데 111개에 정화시설이 없어 기준치의 최대 84배가 넘는 발암물질이 하천에 방류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강원도 정선군 동원탄광의 경우, 지난 2004년 문을 닫았지만 폐광에서 하루에 3천 톤씩 철분이 기준치의 20배가 넘는 1리터에 40.79mg, 망간이 기준치의 2배가 넘는 4.04mg에 달하는 지하수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주로 강원도 정선과 영월에 위치한 폐탄광 22곳에서 흘러나온 오염수는 동강, 남한강을 거쳐 한강 수도원인 팔당댐 한강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 의원은 정부가 지난 5년 동안 5,400억 원을 들여 폐광 오염수를 줄이기로 했지만, 실제로는 3,900억 원을 집행하는데 그쳤고, 올해와 내년엔 1,100억 원씩의 예산이 필요한데도 800억 원만 책정돼 있어 정화 시설이 부족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의원은 폐광 오염수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는 것은 우리 국민 건강과 국토 환경에 직결된 문제인 만큼 정부가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고 반드시 충분한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은 한국광해관리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오염수가 나오는 전국 147개 폐광 가운데 111개에 정화시설이 없어 기준치의 최대 84배가 넘는 발암물질이 하천에 방류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강원도 정선군 동원탄광의 경우, 지난 2004년 문을 닫았지만 폐광에서 하루에 3천 톤씩 철분이 기준치의 20배가 넘는 1리터에 40.79mg, 망간이 기준치의 2배가 넘는 4.04mg에 달하는 지하수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주로 강원도 정선과 영월에 위치한 폐탄광 22곳에서 흘러나온 오염수는 동강, 남한강을 거쳐 한강 수도원인 팔당댐 한강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 의원은 정부가 지난 5년 동안 5,400억 원을 들여 폐광 오염수를 줄이기로 했지만, 실제로는 3,900억 원을 집행하는데 그쳤고, 올해와 내년엔 1,100억 원씩의 예산이 필요한데도 800억 원만 책정돼 있어 정화 시설이 부족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의원은 폐광 오염수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는 것은 우리 국민 건강과 국토 환경에 직결된 문제인 만큼 정부가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고 반드시 충분한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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