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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력당국은 만성적인 전력난이 새로운 발전기가 가동되는 내년 가을쯤이면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력당국은 이와는 별도로 앞으로 15년을 내다보는 중장기 전력공급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9·15 순환 정전 사태 1년을 맞아 전력거래소는 백서를 발간하며 재발 방지를 다짐했습니다.
가장 확실한 전력난 해법은 공급능력 확대입니다.
단기적으로는 내년 가을부터 신고리 3호기와 영흥 6호기 등 1,016만kW 규모의 새로운 발전기가 가동됩니다.
이때쯤이면 연례행사처럼 되풀이되는 전력난은 일단 한숨 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조종만,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장]
"1년에 전력 수요가 성장하는 것이 300만kW 내지 350만kW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그만한 발전 설비가 앞으로 계속 건설이 돼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지경부는 오는 12월 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앞으로 15년을 내다보는 중장기 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2020년 이후 영덕과 삼척에 원전 8기를 건설해 1,200만kW의 전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민간사업자 참여 비율을 30%로 높여 전력 공급을 늘리고, 산업체들에 대한 전력 수요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주민과의 갈등으로 고압 송전 시설 건설이 지연돼 전력 공급에 차질을 빚는 일을 막기 위해 앞으로 지역별로 전력을 자체수급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9·15 정전 대란은 수요 예측 실패에 실패해 전력 공급을 높이지 못 한데서 비롯된 만큼 지경부는 주별, 일별 전력 수요 예측의 정확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남호기, 전력거래소 이사장]
"옛날엔 5대 도시의 날씨만 중심으로 모델을 개발했는데 이젠 8대 도시까지 확장을 시켜서..."
또 올해 말까지 명절 연휴 전후, 특수일, 산업계 집중 휴가에 따른 조업률 등 특이사항을 반영한 수요 예측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전력 공급을 늘리고, 수요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는 것 외에도 아직 남은 과제가 있습니다.
전력 공급 기능이 한전, 발전자회사, 전력거래소로 분산되면서 발생한 비효율성도 이번에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전력당국은 만성적인 전력난이 새로운 발전기가 가동되는 내년 가을쯤이면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력당국은 이와는 별도로 앞으로 15년을 내다보는 중장기 전력공급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9·15 순환 정전 사태 1년을 맞아 전력거래소는 백서를 발간하며 재발 방지를 다짐했습니다.
가장 확실한 전력난 해법은 공급능력 확대입니다.
단기적으로는 내년 가을부터 신고리 3호기와 영흥 6호기 등 1,016만kW 규모의 새로운 발전기가 가동됩니다.
이때쯤이면 연례행사처럼 되풀이되는 전력난은 일단 한숨 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조종만,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장]
"1년에 전력 수요가 성장하는 것이 300만kW 내지 350만kW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그만한 발전 설비가 앞으로 계속 건설이 돼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지경부는 오는 12월 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앞으로 15년을 내다보는 중장기 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2020년 이후 영덕과 삼척에 원전 8기를 건설해 1,200만kW의 전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민간사업자 참여 비율을 30%로 높여 전력 공급을 늘리고, 산업체들에 대한 전력 수요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주민과의 갈등으로 고압 송전 시설 건설이 지연돼 전력 공급에 차질을 빚는 일을 막기 위해 앞으로 지역별로 전력을 자체수급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9·15 정전 대란은 수요 예측 실패에 실패해 전력 공급을 높이지 못 한데서 비롯된 만큼 지경부는 주별, 일별 전력 수요 예측의 정확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남호기, 전력거래소 이사장]
"옛날엔 5대 도시의 날씨만 중심으로 모델을 개발했는데 이젠 8대 도시까지 확장을 시켜서..."
또 올해 말까지 명절 연휴 전후, 특수일, 산업계 집중 휴가에 따른 조업률 등 특이사항을 반영한 수요 예측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전력 공급을 늘리고, 수요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는 것 외에도 아직 남은 과제가 있습니다.
전력 공급 기능이 한전, 발전자회사, 전력거래소로 분산되면서 발생한 비효율성도 이번에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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