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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9.15 정전대란이 일어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당국은 전력수요 예측 방식을 개선하고 정전을 가상한 훈련도 치르는 등 정전대란 재발 방지와 대비책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았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정전대란 가능성은 높습니다.
먼저 황보선 기자가 '9.15 정전대란' 이후 지난 1년을 되돌아봤습니다.
[리포트]
2011년 9월 15일.
사상 초유의 정전 사태가 일어난 날입니다.
전국 320만 가구의 전기가 끊기고 천9백여 건의 승강기 사고가 발생하고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전력수요 예상치가 빗나가면서 생긴 명백한 '인재'였습니다.
[녹취:이명박, 대통령]
"이런 실수는 국민들한테 고개를 들 수 없는 거예요. 정부가. 부끄럽고 미안하고. 이것은 책임 소재를 분명히 따지고..."
정부는 서둘러 수요예측 프로그램부터 손질했습니다.
예측 오차범위를 줄여 정전대란 재발을 막겠다는 조치였습니다.
비상상황을 가상한 전력 사용 줄이기 훈련도 치렀습니다.
그러나 전력 절감량 70% 이상이 '수요 관리'가 가능한 산업체에서 나왔습니다.
일반 주택이나 업소 등 일반 국민 참여는 저조했다는 얘기입니다.
지난 8월 초엔 훈련이 아니라 진짜 비상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폭염 속에 전력사용량이 수요예측을 크게 빗나가면서 9.15 정전대란 이후 처음으로 '예비전력 주의단계'가 발령됐습니다.
234개 업체 시설의 전력 공급을 중단해 발등의 불을 꺼야 했습니다.
유난히 발전소도 잦은 고장을 일으켜 국민을 불안하게 했습니다.
올해들어 영광 1호기, 영광 5호기, 고리 1호기, 신월성 1호기 등 원전 5개가 고장으로 가동을 중지했습니다.
이런저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력수급 안정화까지 갈 길은 멀어 보이고 언제든 '정전대란'이 재발할 우려도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9.15 정전대란이 일어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당국은 전력수요 예측 방식을 개선하고 정전을 가상한 훈련도 치르는 등 정전대란 재발 방지와 대비책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았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정전대란 가능성은 높습니다.
먼저 황보선 기자가 '9.15 정전대란' 이후 지난 1년을 되돌아봤습니다.
[리포트]
2011년 9월 15일.
사상 초유의 정전 사태가 일어난 날입니다.
전국 320만 가구의 전기가 끊기고 천9백여 건의 승강기 사고가 발생하고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전력수요 예상치가 빗나가면서 생긴 명백한 '인재'였습니다.
[녹취:이명박, 대통령]
"이런 실수는 국민들한테 고개를 들 수 없는 거예요. 정부가. 부끄럽고 미안하고. 이것은 책임 소재를 분명히 따지고..."
정부는 서둘러 수요예측 프로그램부터 손질했습니다.
예측 오차범위를 줄여 정전대란 재발을 막겠다는 조치였습니다.
비상상황을 가상한 전력 사용 줄이기 훈련도 치렀습니다.
그러나 전력 절감량 70% 이상이 '수요 관리'가 가능한 산업체에서 나왔습니다.
일반 주택이나 업소 등 일반 국민 참여는 저조했다는 얘기입니다.
지난 8월 초엔 훈련이 아니라 진짜 비상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폭염 속에 전력사용량이 수요예측을 크게 빗나가면서 9.15 정전대란 이후 처음으로 '예비전력 주의단계'가 발령됐습니다.
234개 업체 시설의 전력 공급을 중단해 발등의 불을 꺼야 했습니다.
유난히 발전소도 잦은 고장을 일으켜 국민을 불안하게 했습니다.
올해들어 영광 1호기, 영광 5호기, 고리 1호기, 신월성 1호기 등 원전 5개가 고장으로 가동을 중지했습니다.
이런저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력수급 안정화까지 갈 길은 멀어 보이고 언제든 '정전대란'이 재발할 우려도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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